[뉴스초점] '파묘' 9일 만에 400만 돌파…'서울의 봄'보다 빨라

  • 2개월 전
[뉴스초점] '파묘' 9일 만에 400만 돌파…'서울의 봄'보다 빨라


[앵커]

영화 '파묘'가 올해 처음으로 관객 400만을 돌파한 영화가 됐습니다.

개봉 9일만으로, 서울의봄보다 빠른 속도입니다.

영화 속 숨겨진 '항일 코드'가 관객들의 호기심을 더 자극하고 있는데요.

파묘를 비롯해 이번 연휴, 볼만한 영화 짚어보겠습니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 어서 오세요.

영화 '파묘'가 '올해 첫 400만 영화'라는 타이틀을 따냈습니다. 요새 어렵다는 극장가에서 모처럼 훈훈한 소식입니다.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를 만든 장재현 감독의 신작인데요. 영화 '파묘', 어떤 내용인가요?

영화 '파묘'는 예매율 60%에 육박하면서 개봉 후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 6위인 '서울의 봄'보다 사흘 정도 빠른 성적인데요. 이처럼 빠르게 관객이 늘고 있는 이유 뭐라고 보세요?

악령 같은 초자연적인 현상을 다룬 오컬트 장르물은 기존에는 젊은 층에만 관객이 쏠리는 경향이 있는데요. '파묘'는 달랐습니다. 중장년층은 물론 노년층 관객까지 전 세대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다는데, 왜 그런 걸까요?

오컬트 영화인 줄 알았더니 땅의 역사를 통해 항일의 메시지를 담은 역사물이라는 평가입니다. 오늘 삼일절 연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영화가 아닌가 싶은데요. 주인공 이름이나 차량 번호 등 숨겨진 '항일 코드'가 많다고요?

한번 본 관객이 n차 관람을 하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디테일 장인'이라 불리는 장재현 감독이 영화 속에 숨겨놓은 의도들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하는데요. 이를 둘러싸고 온라인에서는 '해석 논쟁'도 붙고 있어요?

'파묘'와 함께 흥행 쌍끌이 중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듄: 파트2'도 이번 연휴 주목받는 영화죠. 전편 '듄1'을 뛰어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특히 티모시 샬라메의 또 다른 주연 영화인 '웡카'의 흥행 추이보다 빠른 속도예요?

'듄' 시리즈는 지표면 모두가 사막화된 혹성에서 일어나는 전쟁을 다룬 SF 장르지만, 내용을 보면 전 세계에서 일어난 전쟁의 역사를 빗대고 있다는데요. 내용이 복잡해서요. 1편을 보지 않아도 2편 관람에 제약은 없을까요?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등 80대 배우들의 묵직한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소풍'도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30만 관객들 돌파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넘었죠?

가수 임영웅의 자작곡 '모래알갱이'가 OST로 삽입돼 단체관람 열풍이 이어지기도 했는데, 반가운 소식이 또 들립니다.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고요?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100만 관객을 넘긴 영화 '건국전쟁'이 2편을 낸다는 소식입니다. '건국전쟁2'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태어난 지 150주년이 되는 내년 3월 26일 개봉이 목표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김덕영 감독, 5편까지 이어갈 계획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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