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3.8㎝ 적설…중부·경북 북부 '대설특보'

  • 4개월 전
서울 13.8㎝ 적설…중부·경북 북부 '대설특보'

[앵커]

밤사이 중부 곳곳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내륙 곳곳에는 여전히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자세한 날씨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밤사이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어젯밤만 해도 눈이 내려도 녹았는데, 밤사이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빠르게 쌓였습니다.

현재 서울을 포함한 중부와 경북 북부에는 대설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특히 강원 영동지역은 어제부터 대설경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속초 설악동 81.5cm, 대관령 43.8cm 매우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서울 13.8cm, 양주 12.2cm, 당진 7.2cm의 적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닷새째 전국 곳곳에서 눈비가 내리는 등 2월에 이례적으로 잦은 강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한반도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에 자리한 고기압 사이에서 만들어진 통로를 따라 눈과 비구름이 줄줄이 통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눈은 오전부터 수도권을 시작해서, 밤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전망입니다.

다만 강원 영동은 동풍을 타고 바닷바람이 산맥으로 불어 들면서 내일까지 최대 30cm 많은 눈이 더 내려 쌓이겠는데요.

강원 영동에는 장시간 매우 많은 눈이 집중되는 만큼, 고립 등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비닐하우스 같은 약한 구조물은 붕괴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기상청은 밤사이 내린 눈으로 도로가 빙판으로 변한 곳이 많다며, 교통안전에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재훈 기자 (kimjh0@yna.co.kr)

#폭설 #대설특보 #빙판길 #습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