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공천 반환점…영남 물갈이·지역구 재배치 시험대

  • 3개월 전
여 공천 반환점…영남 물갈이·지역구 재배치 시험대

[앵커]

국민의힘 공천 심사가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253개 지역구 가운데 절반 남짓에서 단수 추천자와 경선 대상자를 압축했는데요.

이제는 영남권을 위시한 현역 물갈이, 중진 등 비중있는 인사의 지역구 재배치와 같은 난제를 남겨뒀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앵커]

이번 총선 253개 지역구 가운데 심사가 완료된 곳은 모두 133곳입니다.

이 가운데 단수 추천이 이뤄진 곳은 86곳, 경선은 44곳, 우선 추천은 3곳입니다.

남은 심사의 관건 중 하나는 65석이 걸려있는 '텃밭' 영남권 현역의 추가 공천 작업입니다.

영남권 국민의힘 의원은 모두 56명, 이 중 18명은 공천이 확정됐고, 18명은 경선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현역 탈락자가 나올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아울러 영남에서 단수 추천이나 경선 후보자가 발표되지 않은 지역구도 모두 26곳에 달합니다.

현역 평가 하위 30%에 영남 의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공천에서 원천 배제되는 물갈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주부터는 지역구 재배치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낙동강 벨트선 서병수, 김태호, 조해진 의원이 지역구를 조정한 가운데, '양지'인 서울 강남을에서도 박진 전 외교부 장관,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조정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3명의 중진급 전현직 의원이 몰린 서울 중성동을도 재배치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수한 인력 같은 경우에는 만약 본인이 동의하면 수도권으로 경쟁이 없는 쪽으로, 후보가 없는 쪽으로 재배치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시스템 공천'이 큰 잡음 없이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

하지만 현역 의원 공천 탈락이 가시화할 경우 당내 갈등이 고조되면서 제3지대 이탈자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앞으로가 공천의 진검승부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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