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중국서 '용' 영문표기 드래곤→룽으로 바꿔야 주장 外

  • 3개월 전
[지구촌톡톡] 중국서 '용' 영문표기 드래곤→룽으로 바꿔야 주장 外

▶ 중국서 "'용' 영문표기 드래곤→룽으로 바꿔야" 주장

중국에서 전설 속 동물이자 영물로 여겨지는 용의 영문 표기를 드래곤에서 '룽'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CCTV의 영어 방송 채널 CGTN은 지난달 9일 한 행사 소식을 전하면서 용의 해를 '룽 이어(Loong Year)'로, 용춤은 '룽 댄스(Loong Dance)'로 번역했습니다.

영문 표기 교체 주장의 배경에는 서양 문화의 드래곤과 중국의 용이 전혀 다르다는 중국인들 생각이 놓여있습니다.

날개가 없는 용은 행운의 상징이지만 큰 날개를 지닌 드래곤은 악을 상징하고, 색깔 또한 용은 황금색 등으로 표현되지만 드래곤은 주로 검은색이라는 것입니다.

룽으로 번역해야 불필요한 오해를 피할 수 있다는 게 해당 주장의 요지입니다.

▶ 미 대선결과 '족집게' 역사학자 "바이든 이길 것"

1984년 이후 미국 대선 결과를 거의 맞혔던 '족집게' 역사학자가 올해 11월 대선에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를 점쳤습니다.

앨런 릭트먼 아메리칸대 역사학과 석좌교수는 미 선거사를 분석해 개발한 모델로 대선 결과를 예측합니다.

이 모델은 집권당의 입지, 대선 경선, 후보의 현직 여부 등 총 13개 항목으로 구성됩니다.

지금까지는 바이든 대통령이 5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개 항목에서 점수를 땄다고 릭트먼 교수는 말했습니다.

릭트먼 교수는 1984년 대선에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재선을 예측한 후 모두 10차례에 걸쳐 대부분의 당선 결과를 정확하게 맞혔습니다.

특히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의 당선을 유력하게 보는 여론조사가 쏟아졌지만, 그는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의 당선을 예상했습니다.

▶ 스위프트 호주공연 가짜표 기승…"피해액 2억원 넘어"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호주 공연을 앞두고 온라인을 통해 가짜 표를 판매하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호주 경찰이 경고했습니다.

스위프트는 오는 16~26일까지 호주 멜버른과 시드니에서 총 7차례 공연할 예정입니다.

티켓 가격은 79.9∼379.9 호주달러, 한화로 약 7만∼33만원이며 지난해 6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대부분의 티켓이 팔리면서 소셜미디어 등에서는 표를 구하려는 사람과 높은 가격에 팔려는 이들 간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호주 빅토리아주 경찰은 일부 사기꾼들이 이런 상황을 이용해 SNS에서 가짜 티켓을 판매하는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6월 이후 270건이 넘는 사기 신고가 들어왔고, 피해액만 약 2억 3천만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 디즈니 "폭스·워너와 새 스포츠 스트리밍 플랫폼 합작"

월트디즈니컴퍼니가 폭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와 함께 새로운 스포츠 스트리밍 플랫폼을 만든다고 밝혔습니다.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는 현지시간 7일, 분기 실적 발표 후 이런 사업 계획을 공식화했습니다.

디즈니는 이번 합작 사업으로 자사의 스포츠 방송 네트워크 ESPN 콘텐츠를 시청자에게 직접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주요 프로스포츠 리그와 대학 스포츠를 포함해 3사의 모든 스포츠 자산이 한데 모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날 디즈니는 올해 영화 개봉작 라인업도 발표했습니다.

아이거 CEO가 언급한 작품은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인사이드 아웃 2', '데드풀 3', '에일리언: 로물루스', '무파사: 더 라이온 킹', '모아나' 속편 등입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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