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총선 앞두고 대구서 북 콘서트...'친박 결집' 관심 / YTN
  • 2개월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북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정치적 발언은 없었지만, 총선이 눈앞인 만큼 어떤 식으로든 선거에 영향을 미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회고록 '어둠을 지나 미래로'입니다.

출간에 맞춰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북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회고록에는 대통령 재임 시절은 물론 탄핵을 거쳐 대구 사저에 입주하기까지의 소회가 담겼습니다.

[박근혜 / 전 대통령 : 아쉬웠던 일에 대해서는 또 그냥 아쉬운 대로, 아, 이건 잘한 결정이다 생각한 거는 또 그대로 밝힘으로써 이게 미래 세대한테도 교훈이 될 수 있었으면….]

행사장에는 측근 유영하 변호사와 허원제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해,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 이른바 친박 인사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국내 정치와 관련된 메시지는 일절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필요한 일이 있다면 할 것이고, 외부 활동도 늘리겠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박근혜 / 전 대통령 : 정치는 하지 않겠지만 제가 국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이 너무 크고 감사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할 일이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해서….]

행사에 대해 정치권은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현실정치에 선을 그으면서도 총선을 앞둔 시점에 북 콘서트를 연 것 자체가 정치적이라는 겁니다.

출사표를 던진 친박 인사들은 박 전 대통령을 선거에 끌어들이지 않겠다면서도 여론을 살피는 분위기입니다.

[유영하 / 변호사 : 저는 대통령의 사람 맞죠, 그래도 정치는 제가 합니다. 제가 하는 거고.]

[최경환 / 전 경제부총리 : 정치를 하는 건 좋은데, 자기 책임으로 정치를 하는 게 좋겠다, 이런 말씀을 주셨기 때문에 저는 그 말씀에 충실하게….]

원하든 원치 않든, 총선을 앞두고 한때 '선거의 여왕'으로 불렸던 박 전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촬영기자: 전대웅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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