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전국 곳곳 비·눈…강원 영동 폭설 주의

  • 4개월 전
내일까지 전국 곳곳 비·눈…강원 영동 폭설 주의

[앵커]

내일 오전까지 전국 곳곳에 비와 눈이 내리겠습니다.

남부에는 겨울치고는 많은 비가, 강원 영동에는 폭설이 쏟아져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역대 가장 따뜻한 '입춘'에 이어, 오늘은 포근한 남쪽 바람을 타고 비구름이 한반도 상공을 통과합니다.

비구름 중심과 가까운 남부 지방에는 겨울치고는 제법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와 영남 해안에 최대 40mm, 호남 30mm, 충청권도 20mm 안팎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기온이 낮은 중부 내륙과 산간 지역에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특히 산맥으로 습한 바람이 불어드는 강원 영동은 많은 눈이 쏟아지겠습니다.

강원 영동은 이미 10cm가 넘는 눈이 내린 가운데, 내일까지 최대 15cm의 눈이 더 쌓이겠습니다.

이번 눈은 습기를 많이 머금어 평소보다 무거운 만큼, 비닐하우스 같은 약한 구조물은 붕괴 사고 등에 대비해야 합니다.

수도권과 충청은 비에서 눈으로 차차 바뀌면서 경기 동남부에 최대 5cm, 서울은 1~3cm의 적설이 예상됩니다.

눈과 비는 내일 아침부터 차차 그칠 전망입니다.

눈, 비가 그친 뒤에는 찬 바람이 불면서 아침 기온이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집니다.

도로 곳곳에 살얼음이 낄 가능성이 큰 만큼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설 연휴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예년의 늦겨울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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