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골프장 건설 추진

  • 4개월 전


[앵커]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골프장이 들어설 전망입니다.

백령도 공항 개항에 맞춰서 건설하다는데, 북한 땅을 바라보며 골프를 칠수 있게 되는 걸까요?

서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029년 공항이 들어설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

백령도에서는 북한 황해도 장상곶이 육안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공항 개항에 맞춰 인근 부지에 18홀 골프장을 비롯해 호텔 등이 들어설 계획입니다.

인천시는 이번 달 백령공항 배후부지의 개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시는 앞서 18홀 골프장과 면세점, 호텔, 리조트 건설 등을 담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공항 배후부지는 200만㎡로 기반시설 조성에만 1085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부지는 백령도 남쪽에 위치해 골프장에선 북한 땅이 보이지 않습니다.

골프장 등 공항 배후부지에 대한 이번 용역은 올해 말까지 진행합니다.

[인천시 관계자]
"경제 분석이라든지 이런 어떤 시설들에 대한 그림을 그리고… 본격적인 설계를 이제 그 이후에 타당성(분석) 이후에 준비를 하게 되죠."

백령공항은 애초 50인승 항공기 운항이 계획됐지만 공항 활성화, 주민 교통 편의를 위해 80인승 규모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공항이 개항되면 인천에서 백령도까지 4시간가량 걸리던 게 1시간으로 줄어듭니다.

정부는 오는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백령공항 공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편집 : 김태균


서주희 기자 juicy1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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