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
본문으로 건너뛰기
푸터로 건너뛰기
검색
로그인
전체 화면으로 보기
좋아요
댓글
북마크
공유
재생 목록에 추가
신고
[세계를 보다]조회수에 눈먼 부모들…‘자녀 상처’ 셰어런팅
채널A News
팔로우
2024. 1. 14.
[앵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내 아이의 일상을 SNS에 기록으로 남기거나 자랑하고 싶은 게 대다수 부모들의 마음일 겁니다.
그런데 이 자식 자랑 욕심이 좀 과하다 못해 아동 학대로 보이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자극적인 컨텐츠로 아이를 조회수 벌이, 돈 벌이로 내모는 겁니다.
해외에선 이런 행태를 막고자 아동 보호 대책을 강화하는 추세입니다.
세계를보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기자]
아기를 높이 던져 눈더미로 떨어뜨리는 모습이 아찔합니다.
러시아의 한 인기 유튜버가 생후 두 달 된 아들을 던지는 영상을 공개한 겁니다.
'아동 학대' 논란이 일자 AI로 합성한 영상이라고 해명했지만 결국 세무 조사까지 받게 됐습니다.
미국의 한 배우는 열세 살 미성년자 딸이 노출이 심한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온라인에 공개했다가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이처럼 부모가 자녀들의 사진과 영상을 SNS에 올리는 행위를 '셰어런팅'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자녀 인권이 침해당하기도 하고 더 나아가 노출된 정보로 범죄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호주 사이버 안전위원회는 소아 성범죄 사이트에서 발견된 사진 중 절반이 SNS에서 유출됐다고 밝혔는데요,
영국에서는 앞으로 10년간 전체 신원 도용 범죄의 3분의 2가 셰어런팅에서 비롯될 것이라는 진단을 내기도 했습니다.
수익 배분도 논란입니다.
[현장음]
"손님을 맞이할 거예요!"
공주 옷을 입고 손톱을 꾸미는 러시아의 한 유명 어린이 유튜버.
[현장음]
"제가 어렸을 때 가장 좋아했던 장난감이 뭔지 아세요? 바로 원격 조종 자동차예요!"
장난감을 소개하는 미국의 어린이 유튜버도 한 해 수익만 수백억 원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수익이 아이들에게 정당하게 돌아가는 지 의문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각국은 서둘러 대책을 수립 중입니다.
프랑스에선 부모가 자녀 사진을 동의 없이 SNS에 올리면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도 18세 이하 미성년자의 잊힐 권리를 법으로 규정했고 금전적 수익에 대해서도 18세 이후 직접 쓸 수 있도록 적립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주효정 / 변호사]
"초상권 침해가 문제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이 지난 이후에는 사진이나 영상들을 삭제하시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부모나 아이들이 먼저 권익 보호에 나서기도 합니다.
캐나다에선 2016년 열세 살 소년이 자신이 아기일 때 부모가 벌거벗은 사진 등을 게재했다며 3억 원 상당 소송을 냈습니다.
일부 유명인들은 자녀들의 얼굴을 가린 채 게시물을 올리기도 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캠페인 중]
"나는 내 모습이 모든 사람들에게 노출되길 원하지 않아요."
우리나라는 아동·청소년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법제화 논의 단계인 만큼 이들의 '잊힐 권리' 보장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편집: 이혜진
이다해 기자 cando@ichannela.com
카테고리
🗞
뉴스
추천
2:36
|
다음 순서
[세계를 보다]납치에 감옥체험까지…논란의 양육법
채널A News
2025. 1. 31.
15:17
[뉴스UP] 경찰, 텔레그램 한국 법인 첫 내사..."성범죄 방조" / YTN
YTN news
2024. 9. 2.
13:13
'14개월 영아 발로 차고 뺨 때려' 아이돌보미 논란 / YTN
YTN news
2019. 4. 3.
1:55
[자막뉴스] "합성 티 나니 감형"...미성년자 딥페이크에 호의 베푸는 법원 / YTN
YTN news
2024. 12. 2.
1:50
[자막뉴스] 초등생 3분의1 '19금' 봤다…'집콕'에 사이트 더 접속
연합뉴스TV
2021. 3. 24.
1:19
[자막뉴스] CCTV에 포착된 '정부 아이돌보미'의 실체 / YTN
YTN news
2019. 4. 3.
6:03
어린이집 교사들이 3살 반 아이들 때리고 학대...초임교사 내부고발로 밝혀져 / YTN
YTN news
2024. 7. 1.
2:48
"불법 영상 DNA 찾아 삭제"...'잊힐 권리' 지원 / YTN
YTN news
2024. 6. 12.
1:22
[자막뉴스] 中 어린이 속옷 모델 패션쇼 논란..."도덕이 땅에 떨어졌다" / YTN
YTN news
2017. 12. 22.
6:58
[취재N팩트] 13개월 영아도 학대' CCTV 추가 공개..."사물함에 가두기도" / YTN
YTN news
2021. 1. 20.
2:00
[자막뉴스] 폭파된 인스타 사진들...'원인불명' 현상에 부모들 막막 / YTN
YTN news
2024. 11. 19.
1:36
中 어린이 속옷 모델 패션쇼 논란..."도덕이 땅에 떨어졌다" / YTN
YTN news
2017. 12. 23.
1:59
딥페이크 처벌 강화…소지·시청만 해도 처벌
채널A News
2024. 11. 6.
1:49
"아이 납치했다" 딥페이크로 협박...진화하는 '피싱 범죄' / YTN
YTN news
2024. 11. 7.
1:54
[자막뉴스] 4살 아이를 거꾸로...태권도 관장 1심 징역 30년 / YTN
YTN news
2025. 4. 11.
1:36
정부 아이돌보미, 14개월 아기 상습 학대 / YTN
YTN news
2019. 4. 2.
2:49
[영상] 딥페이크 성범죄 공포 확산 / YTN
YTN news
2024. 8. 31.
2:21
청소년 딥페이크 이례적 판결..."기계적 해석" 비판 / YTN
YTN news
2024. 11. 30.
1:37
“내 아이에게 물 튀어서”…수영장 ‘아동학대’ 1심 징역형
채널A News
2025. 4. 16.
2:28
"애가 나쁜 짓"...가해자 부모, 딥페이크 증거 지우기 / YTN
YTN news
2024. 8. 28.
1:39
[자막뉴스] "살려주세요" 울던 딸 알고 보니...진화한 '보이스피싱' / YTN
YTN news
2024. 11. 7.
1:43
억지로 밥 먹이고 뺨 때려…14개월 아이 학대한 아이 돌보미
채널A News
2019. 4. 2.
1:08
글로 읽는 야동 '썰동'을 고발합니다! / YTN
YTN news
2017. 11. 15.
6:16
[스타트 브리핑] 서울대생 문학 리포트에 '인물이 멘붕' 'ㅠㅠ' / YTN
YTN news
2024. 12. 2.
2:01
대미 철강 수출 16% '뚝'...냉장고·세탁기도 '비상' / YTN
YTN news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