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과 상식’ 탈당 회견 30분 전, 윤영찬 돌연 잔류

  • 4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월 10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수민 정치평론가,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서정욱 변호사,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조응천 의원은 천아용인의 용이 빠졌다, 이 비유를 했는데. 오늘 아침이었습니다. 윤영찬 의원이 저는 오늘 민주당에 남기로 했습니다. 어렵고 힘든 결정이었습니다. 원칙과상식 동지들에게 미안하고 미안할 따름입니다라고 하면서 기자회견 직전에 탈당을 철회한 윤 의원이었습니다. 최병묵 위원님. 시간 때 별로 살펴보면 오늘 아침 이원욱 의원이 라디오 인터뷰할 때 7시 5분쯤에 4명 모두 탈당할 것이다. 예고한 사실 그대로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9시 10분경 기자회견 30분 전에 윤영찬 의원이 본인 SNS에 잔류 결정을 했고. 9시 40분에 3명만 탈당. 30분 전에 탈당을 뒤집었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최병묵 정치평론가]
물론 윤영찬 의원이 사실은 저런 결정을 할 때까지 여러 가지 고민이 있었겠죠. 본인이 민주당을 원칙과 상식 다른 세 명과 함께 탈당할 경우에 본인이 과연 국회의원 배지를 또 달 수 있을까. 이런 생각들을 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나 원칙과상식이라는 것이 만들어진 것이 벌써 한 달이 훨씬 지났어요. 그런데 그동안 행동 통일을 하기로 여러 차례 이야기하고 아까 조금 전에 동영상까지 나왔습니다만. 그래서 이제 그야말로 나머지 다른 사람들과 행동을 같이 하기로 했었는데 그 수많은 과정 속에서 윤영찬 의원은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행동을 같이 할 것으로 동료들하고 이야기를 했는데 저렇게 잔류 글을 남겼다 말이죠.

저것은 우리가 이제 그냥 객관적으로 보면 결국은 현근택 변호사. 본인의 경쟁자인 현근택 변호사의 성희롱 문제. 이것이 불거지면서 현근택 변호사가 공천을 받기 어렵겠구나. 출마하기 어렵겠구나 하는 판단과 저는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봅니다. 그것은 누가 알겠습니까만. 그래서 이제 본인이 지금까지는 이제 현근택 변호사 때문에 거기서 민주당 공천을 못 받을 것이라고 판단을 해왔기 때문에 원칙과상식 그 팀들하고 같이 행동을 하기로 했었는데. 현근택 변호사가 이렇게 되면서 그러면 내가 공천을 받을 수 있겠구나 하는 그런 어떤 자기 개인적인 이익. 이 문제 때문에 결국 원칙도 버리고 상식도 버린 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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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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