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 한파 특보…퇴근길 중부 눈 내려 '빙판길'

  • 5개월 전
경기·강원 한파 특보…퇴근길 중부 눈 내려 '빙판길'

[앵커]

오늘(19일) 아침 서울의 체감 온도가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면서 매서운 한파가 나타났습니다.

저녁 퇴근길에는 중부 곳곳으로 눈이 내려 쌓일 전망이라, 교통 혼잡이 우려됩니다.

자세한 날씨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오늘 아침에도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강원 산간의 아침 기온은 영하 15.3도까지 떨어져 전국에서 가장 추웠습니다.

칼바람이 불면서 서울의 체감 온도는 아침 한때 영하 13.3도를 보였고, 강원 산간에선 영하 23도로 곤두박질했습니다.

경기와 강원 내륙에는 한파 주의보, 강원 산간으로는 한파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후부터는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서면서 추위가 덜하겠지만, 곳곳에 눈이 내려 불편이 예상됩니다.

발해만 부근에서 발달하는 작은 저기압 소용돌이가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눈을 뿌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충남 서해안에 10cm 이상, 세종 2에서 7cm, 인천과 대전, 충북 등에서도 1에서 5cm의 다소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서울과 강원에서도 1에서 3cm의 적설이 예상됩니다.

저녁 퇴근길 시간대에 눈이 집중돼 도로에 쌓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교통 혼잡이 우려됩니다.

내일 눈이 그친 뒤 오후부터는 북극 한기가 밀려옵니다.

모레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강원 철원에선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한파와 함께 충청과 호남, 제주에서는 또다시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주말까지 맹추위가 이어진 뒤 일요일부터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동혁 기자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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