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면접 대학별 고사 본격 시작…숨가쁜 수험생들

  • 7개월 전
논술·면접 대학별 고사 본격 시작…숨가쁜 수험생들

[앵커]

수능이 끝난 지 사흘 만인 오늘(18일)부터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 고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수험생들은 줄줄이 이어지는 대학별 고사에 매진하고 있는데요.

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서울 성균관대학교로 가보겠습니다,

김유아 기자.

[기자]

네, 이곳 성균관대는 오전에 이어 오후 1시부터 시작하는 논술고사를 앞둔 학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평소 공부할 때 쓰던 수첩을 품에 안고 고사장을 향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예년과 다르지 않은데요.

정문과 각 고사장 건물 앞에서 미래 후배가 될 수험생들을 반긴 재학생들은 좋은 성적을 거두라고 응원하는가 하면 제때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길을 알려주곤 했습니다.

시험을 보러 자녀를 응원하기 위해 함께 캠퍼스로 나온 학부모들의 얼굴에도 긴장감이 서렸습니다.

오전에도 시험이 있었는데, 끝날 때까지 캠퍼스 인근에서 기다렸던 학부모는 자녀의 환한 표정을 보고 안아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첫 단추를 꿰었을 뿐입니다.

대학별 고사는 다음달 초까지 줄줄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험생은 숨돌릴 틈이 없습니다.

"기존 기출보다는 올해 질문이 조금 평이했다는 생각이 드는데…다음주에 또 다른 논술고사가 있는데 오늘 시험 처음 봤을 때 시간 관리의 필요성이 느껴져서 그 부분을 좀….

경희대, 건국대, 서강대 등 나머지 서울 내 9개 대학에서도 오늘 논술 고사를 시작했고, 연세대와 성신여대 등 수도권 대학 5곳에선 면접도 진행됐습니다.

내일은 가톨릭대와 홍익대, 성신여대 등에서 대학별 고사가 있는데요.

다음 주에는 이화여대와 한양대, 한국외대, 중앙대 등에서도 잇따라 실시됩니다.

수시모집에선 최저학력기준에 모자라면 합격할 수 없으니 수능 가채점 결과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일은 다음달 15일로, 약 보름 뒤인 내년 1월 3일부터 수능 시험 성적을 100% 반영하는 정시모집을 위한 원서 접수가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성균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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