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도주한 김길수 사흘째 행방묘연...'현상금 천만 원'으로 상향 / YTN

  • 6개월 전
■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가병원 치료 중 달아났죠. 김길수의 행적이 사흘째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교정 당국은 현상금을 천만 원으로 올렸고 경찰이 현재 추적하고 있는데요. 관련해서 전문가와 말씀 이어가 보겠습니다.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와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전국에 CCTV가 많아서 금방 잡힐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행방이 묘연합니다. 단순 탈주로 볼 수 없는 정황들이 많죠?

[이웅혁]
기본적으로는 검거되면서 이 사건이 특수강도 사건이었습니다. 그래서 서초경찰서 유치장에 감금되는 그날부터 도주의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유치장에서 플라스틱을 삼켰기 때문에.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응급조치를 하기 위해서 이른바 병원에 내시경 검사를 받기로 허용을 해 줬습니다.

그런데 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으려고 몸을 써서 거부하는 것은 이것은 분명히 내시경 검사를 받게 되면 바로 꺼낼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사실상 도주하려고 하는 계획 자체가 와해될 수가 있겠죠. 그 이후에 그다음 날에는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일반적으로 참가하는 것이 보통인데이것도 참석을 안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서울구치소로 이감되면서 복통을 아주 강하게 다시 호소한 거죠. 그러다 보니까 교정당국의 입장에서는 지금 이 상황에 대해서 병원 진료 허가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지금 김길수의 입장에서는 이 기회를 노렸던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과거에도 이와 유사한 상황의 병원 외래진료를 사용해서 도주했던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전과 경력이 어느 정도 있는, 이른바 만성적 범죄자들은 이와 같은 수법은 상당히 숙지하고 있었다고 봐야 되는 것이죠. 아니나 다를까 이틀차에 이르러서 결국 한쪽 수갑을 아마 착용한 상태에서 진료를 받았지만 그런데 용변을 목적으로 해서 편의를 요구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이 바로 화장실에 가는 그 과정에서 그나마 한쪽 수갑 자체도 결국 해제가 되었던 것은 아니겠는가. 이것까지 마음의 지도상에 그리고 있었던 것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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