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 “마약 투약 혐의 부인” vs 경찰 “증거 있다”

  • 7개월 전


[앵커]
연예계 마약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빅뱅 출신의 권지용 씨가 마약을 투약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입증할 자신이 있다며 권지용 씨와 배우 이선균 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그룹 빅뱅 출신 가수 권지용 씨.

변호인을 통해 공식 입장문을 냈습니다. 

입건 사실이 알려진 지 이틀 만입니다.

권 씨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고, 마약류 관리법 위반에 관한 내용과도 무관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우려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수사기관 조사에는 적극 협조하고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구속된 유흥업소 여실장 A씨를 조사하던 중 권 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포착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권 씨 주장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진 않았습니다.

경찰은 권지용 씨와 배우 이선균 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를 보고 입건한 게 아니라며, "특정할 수 있는 증거가 있다"고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법무부를 통한 출국금지 조치 전에 두 사람이 현재 국내에 머물고 있는지 등에 대한 사전 조사도 마쳤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소환하는 대로 시약 검사를 통해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 횟수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또 유흥업소 실장의 휴대 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통화내용과 SNS 메시지 등을 분석해 추가 마약 혐의자가 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12년 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조사받을 당시 "담배인 줄 알았다"며 고의성을 부인했던 권지용 씨.

이번 역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나선 가운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조현진 기자 jj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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