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인플레이션 여전히 높아…성장세 둔화 필요"

  • 7개월 전
파월 "인플레이션 여전히 높아…성장세 둔화 필요"

[앵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너무 높고 신뢰하기엔 이르다고 지적했습니다.

추가적인 긴축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뉴욕에서 이지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기준금리를 결정할 회의를 2주 앞두고 마지막 공개 연설에 나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상승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너무 높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물가지표가 둔화된 것을 두고 신뢰를 보내기엔 아직 이르며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파월 의장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졌고 세계 경제활동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우려했습니다.

이같은 다양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통화정책의 추가 긴축은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융 상황의 지속적 변화가 통화정책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의 경제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기존의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한 셈입니다.

그러면서도 경제성장세는 예상 밖으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 수준으로 낮아지려면 일정 기간 추세를 밑도는 성장세와 노동시장의 과열 완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저와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2%로 지속 가능하게 낮추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불확실성과 위험, 지금까지의 상황을 고려해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 금리선물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열릴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6%까지 높아졌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지헌입니다. (pan@yna.co.kr)

#파월 #인플레이션 #기준금리 #연준 #긴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