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정부, 생명과 지역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 발표

  • 7개월 전
[현장연결] 정부, 생명과 지역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 발표

정부가 지역과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지방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필수의료 전달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게 핵심인데요.

어떤 내용들이 담겼는지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입니다.

오늘 오전 충북대학교에서는 대통령 주재로 필수의료혁신전략회의가 개최되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대통령께 보고 드린 필수의료혁신전략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의료가 처한 필수의료 공백, 지역의료 붕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의료 전달체계의 정상화, 부족한 의료 인력 확충 등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개혁이 시급합니다.

오늘 필수의료혁신전략회의도 이러한 위기의식과 정부의 정책 의지를 반영한 것입니다.

이번 전략의 핵심 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국립대학교 병원을 필수의료의 중추로 육성하여 필수의료 전달체계를 정상화하겠습니다.

각 권역의 국립대병원이 수도권 대형 병원 수준의 의료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지원하여 중증, 응급 의료가 지역에서 완결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교수 정원 확대 등 우수 재원 확보, 혁신적 필수의료 R&D 투자, 지역 인프라 첨단화 등을 집중 지원하겠습니다.

강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대병원과 지역의 병의원이 필수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네트워크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향후 재발할 수 있는 감염병 위기에 능동적, 적극적으로 대응 가능한 지역 필수의료 체계가 확립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충분한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의사 수 확대와 함께 지역 필수의료 분야로 인력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 인프라 강화, 전문의 중심의 병원 운영, 전공의 수련 개선, 의료사고 부담 완화 등을 포함한 체감도 높은 필수의료 지원 패키지를 만들어 의료계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추진 기반도 강화하겠습니다.

서울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국립암센터를 국가 중앙의료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지역 필수의료의 혁신과 발전을 견인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국립대학교병원의 소관을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변경하여 국립대병원이 필수의료의 중추, 디지털 바이오 연구 혁신의 거점, 인력 양성 공급의 원천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혁신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상의 혁신전략 추진을 통해 큰병에 걸려도 가까운 곳에서 부담 없이 치료를 받으실 수 있고 골든아워 내 응급 진료가 보장되며 감염병 위기에도 든든한 지역 의료체계가 실현될 것입니다.

또한 지역의료 혁신을 통해 지역경제도 살아날 수 있을 것입니다.

지역 필수의료 붕괴 위기 극복을 위한 담대한 보건의료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입니다.

모든 국민께서 더 가까이, 더 든든하게 필수의료를 언제 어디서나 보장받으실 수 있도록 필수의료 혁신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오늘 발표된 혁신전략은 추가 의견 수렴과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구체적 이행 방안을 마련하고 신속히 추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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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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