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드러낸 공익신고자…“왜 난 숨어 지내야 하나”

  • 7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10월 19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서정욱 변호사, 조기연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이용환 앵커]
조명현 씨는 또 이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오늘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조 씨가 한 모양인데 이런 이야기가 있더군요. 한번 보시면. ‘기자회견을 어제 국회에서 하고 내가 국회 건물 밖에 있는데 정진상 씨 밑에서 일했던 사람이 나를 무서운 눈빛으로 한참을 쳐다봤어요. 무서워요. 두려워요.’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면서 또 이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잘못한 이재명 대표는 저리 당당한데 나는 왜, 공익제보자인 나는 왜 이렇게 숨어 지내면서 신용불량자까지 되어야 하는 것입니까. 이것이 정당한 일입니까.’ 이렇게 주장을 했습니다. 조 씨는 어제 감정에 북받친 듯 눈물도 보였습니다. 이렇게요. 확인해 보시죠.

그래서 조 씨는 결혼도 했고 생계를 유지를 해야 해서 야간에 택배 기사를 했답니다. 그런데 그것도 물건을 나르다가 다쳐가지고 그마저도 지금 일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이야기도 했던데. 조 씨는 ‘죄인처럼 숨어 지내야 했던 조명현 나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 용기를 냈습니다.’ 하면서 조만간 책 한 권을 낸답니다. 책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그 책의 부제는 ‘이재명의 신박한 법카 놀이’가 될 것 같다, 이런 보도가 나왔는데. 구자홍 차장님 한 말씀 하실까요?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조 씨는 이재명 대표와 법인카드 진실 공방을 끝까지 가겠다는 의지를 지금 저렇게 피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보고 듣고 경험하고 행했던 그 법인카드 사용에 대해서 자신이 어떤 함께 동참한 것에 대해 책임도 지겠지만, 그것을 사실상 묵인하고 지시했다고 이재명 대표를 지금 겨냥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는 검찰의 어떤 신속한 수사, 그리고 기소 여부를 결정한 이후 사법부의 유무죄 판단이 신속하게 내려질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것은 많은 국민들이 지금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는 지금 거대 1당의 대표일 뿐만 아니라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나왔고 앞으로도 정치 활동을 계속 해나갈 가능성이 큽니다. 고위 공직자, 대한민국의 국정과 나라 살림을 책임지려고 하는 책임 있는 지도자로서 과연 그에 걸맞은 도덕성을 갖추고 있느냐. 이것에 대한 시험대가 이 법카 유용 의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로서는 억울한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자신이 억울하고 사실과 다른지를 소명할 필요가 있고요. 수사 당국으로서는 이 조 씨의 저 주장이 허위 또는 이재명 대표의 어떤 명예훼손 혐의는 없는지 신속하게 수사해서 기소해서 이 사법부의 유무죄 판단을 받을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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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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