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여름...겨울은 이상 한파↑ / YTN
  • 6개월 전
지난여름 지구촌은 관측 사상 가장 뜨거웠습니다.

그런데 온난화와 엘니뇨가 겹치며 나타난 이례적인 고온이 올겨울 극심한 한파의 예고편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여름 더위는 심상치 않았습니다.

유럽과 북미에서는 최고 기온이 경신됐고, 폭염 피해와 초대형 산불도 잇따랐습니다.

온난화에 엘니뇨가 겹치며 나타난 현상이었습니다.

지난여름, 전 세계 평균 기온은 16.77도

1940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웠고, 평년(1990~2020)보다 0.66도나 높았습니다.

우리나라도 6월부터 8월 여름 더위에 이어 가을이 시작되는 9월 기온도 관측 이후 50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여름이 겨울철 이상 한파를 예고한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기후 전문가들은 북극 해빙, 바다 얼음의 변화에 주목했습니다.

지난 7월 미 국립해양대기청이 촬영한 북극에는 남한 면적의 70%에 달하는 거대 얼음 구멍이 포착됐습니다.

'폴리냐'러 불리는 얼음 구멍 외에도 북극 얼음 두께도 대부분 1m 이내로 얇아졌습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북극 해빙이 줄면 태양 빛이 반사되지 않고 바다에 흡수돼 북극 기온이 상승하게 됩니다. 북극 기온이 높아지면 극 제트가 약화해 북극 한기가 중위도 부근까지 남하해 극심한 한파와 폭설이 나타날 확률이 커집니다.]

기상청은 10월부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고, 11월부터는 초겨울 추위가 일찍 찾아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또 12월부터는 엘니뇨가 강하게 발달하면서 강추위 속에 예년보다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그래픽 : 홍명화, 기내경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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