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윤 대통령 “국면 전환용 인사 안 한다”

  • 7개월 전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여러 수습책이 논의되고 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과 내각에 대한 국면전환용 인적 교체는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분하게 변화하겠다"고도 했는데요.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된 여당에 대해서도 현 김기현 대표 체제를 흔드는 데 대해 부정적인 의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격 요법 보다는 왜 패배했는지 패인을 분석한 뒤 차분하고 질서있게 변화하겠다는 겁니다. 

조영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를 수습하기 위한 별도 인사는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국 돌파를 위한 인사는 국민들을 속이는 것과 같다" 며 내각은 물론 대통령비서실에 대한 국면 전환용 인사도 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겁니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 (지난해 8월)]
"어떤 정치적 국면전환이라든가 이런 지지율 반등이라고 하는 그런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해서는 저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윤 대통령은 당 안팎에서 거론되는 지도부 교체에 대해서도 "강서구 선거 결과를 가지고 주요 당직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는 없는 일"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당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차분하게 대응해야지 지도부 교체로 판을 뒤집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겁니다.

"선거 결과에서 교훈을 찾아 차분하고 지혜롭게 변화를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통령실이 밝힌 윤 대통령의 선거 이후 첫 메시지 역시 '차분함'에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선거 패배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기 위해 당내 별도의 TF 구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당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박희현
영상편집 : 최동훈


조영민 기자 y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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