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 당첨금 쌓인 美 복권…2조 3000억 ‘잭팟’

  • 7개월 전


[앵커]
하루 아침에 2조 원 넘는 돈이 손 안에 들어온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석 달 동안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서 상금이 어마어마하게 쌓인 미국 파워볼 복권의 1등 당첨자가 나왔습니다. 

당첨금이 2조 3천억 원입니다.

김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마지막 파워볼 우승 번호는, 행운을 빌어요, 10입니다."

미국 복권 파워볼 1등 당첨자가 나오는 순간입니다.

당첨금만 17억6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2조3800억 원입니다.

올해 7월 이후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상금이 3개월 간 쌓였는데, 미국 역사상 2번째로 큰 금액이 됐습니다.

[캐롤라인 배커 / 캘리포니아 복권 대변인]
"누군가는 오늘 아침 17억 달러 복권에 당첨 됐을 것입니다. 복권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금액입니다"

파워볼은 미국의 로또 복권으로 우리 돈으로 2600원 정도면 살 수 있습니다. 

당첨자는 캘리포니아 주의 한 시골 마을 주류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듀크 가델라 / 주류판매점 직원]
"누가 가게에 전화해서 '너희 가게에서 1등이 나왔어'라고 얘기하더라고요. 저는 '말도 안된다' '대박이다'라며 놀랐고요"

1등 당첨자가 나온 이 가게도 상금 100만 달러를 함께 받습니다.

[듀크 가델라 / 주류판매점 직원]
"복권을 사간 손님들이 '당첨되면 트럭 하나 사줄게요'라고 얘기했는데, 당첨자 분, 제 트럭은 어디있죠? 기다릴게요"

당첨자는 상금을 29년간 연금처럼 나눠 받거나 일시금으로 수령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이태희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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