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로 모인 클린스만호…튀니지전 앞두고 공개훈련

  • 7개월 전
완전체로 모인 클린스만호…튀니지전 앞두고 공개훈련

[앵커]

오는 13일 상암에서 튀니지와 A매치를 치르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팬들 앞에서 훈련에 나섰습니다.

유럽파 황희찬과 조규성 등도 합류해 훈련장 분위기를 띄웠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튀니지전을 앞두고 모처럼 팬들 앞에서 공개 훈련에 나선 클린스만호.

소속팀 일정으로 하루 늦게 합류한 선수들까지 완전체로 모여 가볍게 몸을 풀며 다가오는 일전을 준비했습니다.

튀니지의 피파랭킹은 우리보다 3계단 낮은 29위.

역대 전적도 2전 전승으로 우리가 앞서, 사우디전 첫 승 이후 클린스만호의 연승을 기대해 볼 상대입니다.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의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아 관심은 소속팀 울버햄프턴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황희찬에게 쏠립니다.

현재 리그에서만 5골을 넣은 황희찬은 득점랭킹 공동 4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야 되는 중요한 순간이기 때문에 조금 더 발전된 모습, 경기력과 결과를 보여드리는 데 집중해야 될 것 같아요."

황희찬은 현역 최고 감독인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가 최근 자신을 언급한 일화에 대해서도 유쾌한 반응을 내놨습니다.

펩 감독은 울버햄프턴과의 경기 전 결승골을 넣은 황희찬을 경계 대상으로 꼽았는데 이름 대신 '코리안 가이'로 칭한 바 있습니다.

"별명이 지루해질 때쯤 되면 새로운 게 계속 하나씩 나오는 것 같은데 세계 최고의 감독님이 실력적인 부분에서 언급해 주셔서 영광으로 생각했고 경기를 하기 전 자신감을 얻고…"

덴마크 미트윌란 이적 후 첫 국내 A매치에 나서는 조규성도 팀의 안방 승리를 돕겠단 각오입니다.

"당연히 골도 골인데 피지컬에서 상대방을 이겨 공을 소유하고 연결하는 부분에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을 잘 살려야 될 것 같아요."

튀니지전은 오는 금요일 저녁 8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립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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