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청자5호', 검정콩 가공시장 이끈다 / YTN

  • 7개월 전
항산화 효과 ’안토시아닌’, 재래종보다 2.7배↑
'청자5호' 두유 고형분 함량, 재래종보다 8% 많아


검은색을 띤 식품, 이른바 '블랙푸드' 가운데 대표적인 게 검은콩인데요,

흔히 서리태로 불리는 기존의 검은콩을 개량한 '청자5호'가 맛과 효능 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자5호'는 서리태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농진청이 개발한 신품종입니다.

재래종보다 병과 쓰러짐에 강하고 꼬투리가 잘 터지지 않아 수확량이 70%가량 많습니다.

특히 꼬투리가 달리는 높이가 높아 기계 수확이 수월한 게 장점입니다.

[문윤만 / '청자5호' 재배농가 : 청자5호 콩은 재래종 서리태 콩에 비해 도복(쓰러짐)과 병에 강하고 생산량이 월등히 높아 소비자와 가공업체들에 값싸게 공급할 수 있습니다.]

'청자5호'는 비만과 대사증후군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험 쥐에게 6주 동안 먹였더니 체중은 35%, 체지방은 54%, 총콜레스테롤은 34% 각각 감소했습니다.

또 항산화·항암 효과를 지닌 안토시아닌과 이소플라본 성분이 재래종보다 각각 2.7배와 1.4배 많았습니다.

'청자5호'는 당도가 높아 맛도 훌륭합니다.

특히 두유를 만들 때 수분을 제외한 고체성분인 고형분 함량이 재래종보다 8% 많아 단백질과 식이섬유 등 영양 성분의 보존율이 높습니다.

[현지예 / 전통식품업체 연구원 : 청자5호는 당도가 높은 특성이 있고 또한 단백질 함량이 높은데요. 이러한 청자5호로 만든 서리태 토장은 구수하고 깊은 감칠맛을 나타내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두부나 토장, 콩가루 분말 등 다양한 가공식품 분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서정현 연구사/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 : 앞으로도 가공업체와의 협력을 통해서 가공성과 기능성 그리고 생산성이 높은 검정콩 품종을 개발해서 보급할 예정입니다.]

'청자5호'가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국민 건강 개선에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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