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청문회·대법원장 임명 표결…명절 후 '인사 정국' 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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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청문회·대법원장 임명 표결…명절 후 '인사 정국' 전운

[앵커]

엿새간 연휴도 어느덧 막바지입니다.

연휴가 끝나면 그동안 쌓인 정국 현안들을 놓고 여야 격돌이 예상되는데요.

그 시작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대법원장 임명 문제가 될 전망입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휴를 마친 여야는 먼저 인사문제에서 부딪칠 전망입니다.

추석 연휴 직전, 여야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지만 민주당은 신 후보자가 자격 미달이라 맞서고 있어 청문보고서 채택까지 진통이 예상됩니다.

"과연 이러한 역사관이나 안보관을 가지고 제대로 국방부 장관을 수행할 것이냐는 의문, 국민적 의문이 제기가 됐고…."

이러한 대치 전선은, 오는 목요일 함께 열리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유 후보자의 경우, 이명박 정부에서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관여했다는 의혹 등이 쟁점으로 꼽힙니다.

김 후보자는 재산 문제와 과거 발언 논란에 더해, 야당이 인사청문회 날짜를 단독 의결한 점을 놓고 여당이 반발해 시작 전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말로만 협치 운운할 뿐, 전혀 민주적이지 않은 더불어민주당 행태에 강력한 유감을 표합니다."

오는 금요일 본회의 표결에 부쳐질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문제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대법원장 후보자는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되기 때문에, 과반 의석을 지닌 민주당에 그 향배가 달려 있습니다.

지난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는 이 후보자의 적격성 문제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펼쳤는데, 그 사이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퇴임해 사법부는 열흘 가까이 수장 공백 사태를 맞고 있어 이번 표결 결과에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편 오는 6일 본회의에서는 지난달 21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여파로 처리되지 못한 민생 법안들이 처리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장관 #인사청문회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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