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가축전염병…"농가 방문·산행 자제해야"

  • 9개월 전
추석 앞두고 가축전염병…"농가 방문·산행 자제해야"

[앵커]

이동이 잦은 추석을 전후해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ASF같은 가축전염병이 골치거리입니다.

특히 올해는 6일이나 연휴가 이어져 방역당국이 비상인데요.

가축전염병 방지를 위한 행동 요령을 서형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여름 집중호우 이후 잠잠했던 아프리카돼지열병, ASF가 추석을 코 앞에 두고 또 양돈농가로 번지자 방역당국은 비상입니다.

올해 돼지 농가 피해는 10곳으로 늘었는데 더 큰 문제는 야생 멧돼지의 지속적인 남하입니다.

올해만 지금까지 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만 472건.

9월 들어서는 경상북도 청송, 영덕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6일 황금연휴, 귀성객과 나들이객의 이동이 빈번해지며 ASF 바이러스의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겁니다.

고향집이 축산 농가라면 이번 명절 인사를 다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일단 귀성객분들은 가장 기본적인 건데 양돈 농장을 포함해서 축산 관계시설에 절대 출입하지 않아야 되고요."

여기에 양돈농장을 출입하는 사람들은 산에 오르는 일을 자제해야하고, 일반인들도 등산시 알아둘 것이 있습니다.

잘 움직이지 못하는 멧돼지나, 죽어있는 멧돼지를 발견했을 경우 가까이 가거나 만지지 말고 자세한 위치를 정부민원콜센터 '110' 등에 신고하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멧돼지 남하를 막기 위해 상주에서 울산, 상주에서 고령을 잇는 방어선을 구축하고, 폐사체 수색과 함께 영덕과 청송, 상주 일대에 멧돼지 포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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