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홍익표, 민주 원내대표 취임…“이재명과 함께 승리”

  • 8개월 전


[앵커]
법원 결과를 숨죽이며 기다리는 곳, 바로 민주당이겠죠.

새 원내사령탑으로 친명계 홍익표 의원이 선출됐는데요.

취임 일성은 "이재명 대표와 함께 총선에서 승리하겠다"였습니다.

구속 여부와 무관하게 이 대표 체제로 총선 치르겠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겁니다.

이어서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3선의 '친명계' 홍익표 민주당 의원, 오늘 원내대표 선출 직후 일성은 이재명 대표를 지키겠다는 거였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이재명 대표와 함께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그런 힘을, 동력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이 대표 구속 여부와 무관하게 이재명 체제로 총선을 치르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만약에 내일 기각돼서 뵙는다면 앞으로 당 운영과 관련돼서 대표님께 포괄적으로 협의하고 당대표님의 지침을 받아서 당이 통합될 수 있도록… "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책임을 지고 물러난 비명계 박광온 원내대표 후임 선거에 친명 의원만 세 명이 출마했고, 그중에서도 친명색이 가장 센 홍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투표 전 출마한 세 명의 후보는 이례적으로 '누가 당선돼도 이 대표를 지킨다'는 합의문도 발표했습니다.

이 대표가 구속 기로에 놓인 만큼 꽃다발도 없이 비공개로 조용한 선거를 치렀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부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걸음 떼기조차 어려운 이재명 대표를 보내드리는 마음은 정말 착잡했습니다. 처연한 눈빛으로 저희를 쳐다보는데…"

홍 신임 원내대표는 '원팀'을 강조하면서도 "정치적 선택에 대해 다양성과 함께 정치적 책임도 져야 한다"며 가결투표자에 대한 징계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이희정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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