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율 21%p 고무줄…Poll-A 분석하니 가결 뒤 결집

  • 8개월 전


[앵커]
총선이 200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매일 여론조사가 쏟아지고 있는데 천차만별이다보니 불신도 커지고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죠.

그래서 채널A가 오늘부터 여론조사 팩트체크 시스템, Poll-A를 선보입니다.

편차가 큰 개별 조사의 한계를 줄여 정확한 여론 결과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여론은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폴A 분석 결과를 유주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전후로 실시된 여론조사기관 두 곳의 민주당 지지율입니다.

A기관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54%였지만, B기관에서는 33%로 20%p 이상 차이를 보였습니다.

비슷한 시기 조사여도 조사기관의 성향, 조사방식, 질문 내용 등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인 겁니다.

채널A는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ViBA Lab과 함께, 대선 직후인 지난해 3월 이후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680개 여론조사를 전수 분석한 'Poll-A'를 개발했습니다.

[박현우 /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교수]
"각 여론조사 기관들이 가지고 있는 어떤 편향성을 어느 정도 보정을 하고, 보정하고 난 후에 여론조사 결과를 보자라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시스템입니다."

26일 현재 Poll-A 분석에 따르면 민주당 41.1%, 국민의힘 34.8%, 정의당은 3.8%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지지율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로 하락했지만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자 올랐습니다.

위기감에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최근 6개월 흐름을 보면 민주당은 33%에서 42%까지 등락을 오간 반면, 국민의힘은 30%대 초중반에서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추정치는 36.4%로 지난 한 달간 30%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Poll-A는 총선까지 남은 190여 일간 여론기관의 편향성을 최소화하고 정확성을 높인 분석으로 여론의 흐름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Poll-A 홈페이지 (www.Poll-A.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박찬기
영상편집 : 김태균


유주은 기자 grac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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