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박근혜 ‘달성의 추억’ / 윤석열 대통령 ‘코피 투혼’ / “이재명의 적은 이재명”

  • 8개월 전


[앵커]
Q. 윤수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무슨 추억일까요?

대구 달성의 추억입니다.

달성은 박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시작하고 4선을 지낸 정치적 고향이죠.

오늘 사저 5분 거리의 이 달성 현풍시장을 찾았습니다.

Q. 박근혜 대통령 표정이 환해보이네요. 몸이 좋아졌나보죠.

고구마줄기, 국화빵 등 4만 8천원 어치 장을 봤는데요.

이 달성 현풍시장은 박 전 대통령이 의원일 때도 자주 찾았던 전통시장입니다.

Q. 박 전 대통령 요새 자주 언론에 보입니다?

지난달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고, 4월에 동화사를 찾는 등 외부 행보를 늘리고 있죠.

건강이 나아져 외출하는 것일 뿐 정치적 의미는 없다지만 정치권 특히 여권은 총선 앞둔 행보에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코피를 흘렸어요?

오늘 비공개 국무회의 중에 코피를 쏟았는데요.

윤 대통령, 코피 나기 직전 공개 회의에서, '몸을 던져 뛰라'고 강조했거든요.

[국무회의(오늘)]
"글로벌 시장과 엑스포가 바로 우리 것이라고 확신하고 몸을 던져 뛰면 결국 우리 것이 될 것입니다."

Q. 과로인가요? 뉴욕 순방 다녀오자마자 주말 일정도 하더니요.

그러다보니 피로가 쌓인 것 같다는게 대통령실 설명인데요.

실제로 얼마나 바빴는지 지난 일주일을 쫓아가봤습니다.

Q. 지금은 어떤가요. 괜찮은가요.

네. 괜찮은 것 같습니다.

40분 늦게 시작하긴 했지만 국무회의 후 산업부 장관 임명장 수여식도 예정대로 진행했습니다.

Q.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네요. 이 대표의 적이 누군가요?

여권에서는 오늘 이런 말이 나왔는데요. 이 대표의 적 누구라고 했을까요?

[장예찬 /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했던 말을 소개합니다. “증거인멸 우려만 있어도 구속하는 것” 이제 이재명의 적은 이재명이 됐습니다."

Q. 과거에 했던 말이 본인에게 돌아온다는 건가요.

네 먼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을 주장하며 했던 말, 이렇게 돌아왔습니다.

[이재명 / 당시 성남시장 (2017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사유는 어려가지가 있죠. 증거인멸 우려만 있어도 구속하는 거예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월)]
"도망을 갈 것도 아니고 증거를 인멸하려야 할 수도 없는 상태인데 뭐 때문에 체포 대상이 된다는 건지"

[이재명 / 당시 성남시장 (2017년 3월)]
"다른 종범들은 다 구속됐는데 전직 대통령이었다는 이유만으로 구속이 안되면 이 나라가 민주국가, 법치국가가 아니라는 걸 온 세계에 알리는 꼴"

[신지호 / 전 새누리당 의원 (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이화영 그렇죠, 대장동 김만배 그렇죠. 이재명 때문에 구속된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잖아요. 주범인 이재명이 구속이 안 된다는 게 말이 돼요?"

2018년엔 'MB가 구속되어야 할 이유'라는 글을 올려 일반인이면 당연히 구속될 사안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이 대표, 내일 영장실질 심사를 받죠.

과거에 무슨 말을 했든 그 결과가 어떻든 판사의 양심을 믿고 존중해야겠습니다. (존중해야)

구성: 윤수민 기자·김나연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신유나PD, 황연진AD
영상취재: 김건영
그래픽: 권현정 디자이너
Video Source Support : 리오네자막, 편파디쟌, 쟈니클래스


윤수민 기자 soom@ichannela.com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