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동의안 가결되자…국힘 “민주, 국민께 속죄해야”

  • 8개월 전


[앵커]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자 국민의힘은 "민심을 반영한 결과"라며 환영했습니다.

표결 전엔 체포동의안 찬성을 당론으로 정한 뒤 표 결집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가결 결과가 나오자 일각에선 위기감이 표출되기도 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체포동의안 가결이 확정되자 국민의힘은 당연한 결과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강민국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방탄을 위한 그 어떤 꼼수도 법치를 피해갈 수 없음이 다시 한 번 증명되었습니다. 민주당은 이제 환골탈태의 모습으로 국민께 속죄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체포동의안 찬성 표결을 당론으로 정하며 만반의 채비를 했습니다.

어제 윤재옥 원내대표는 총동원령을 내리며 본회의 전원 참석을 당부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어제)]
"내일은 한 분도 빠져서도 안 되고 제가 장관들도 부를 겁니다. 반드시 표결에 임해주시고…"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동행하고 있는 박진 외교부 장관을 제외하고,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포함한 나머지 의원 110명 전원이 참석했습니다.

표 결집에 성공한 국민의힘이지만 민주당내 이탈표 29표를 두고 위기감을 느낀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민주당 내에서 이 대표 사퇴론이 제기될 경우 더 이상 이 대표 사법리스크 반사작용만 기대할 수는 없게 된다는 겁니다.

하태경 의원은 SNS에 글을 올려 "방탄정치의 끝, 정치 혁신의 시작"이라며 "국민의힘도 혁신하지 않으면 도태된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저녁 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이혜진


김민지 기자 m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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