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국기술 러시아 이전 외국기업 대거 제재

미국, 자국기술 러시아 이전 외국기업 대거 제재

미국 정부가 미국의 기술을 러시아로 이전하거나, 대러시아 물자 제공에 관여한 외국 기업 140여곳과 관련자들에 대해 새롭게 제재를 부과했습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현지시간 14일 러시아 관련 제재 대상 기업과 개인 명단을 업데이트하면서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시베리카', '루미노' 등 핀란드 기업과 조선 업체 '덴카르' 등 튀르키예 기업들이 포함됐습니다.

그간 미국 정부는 미국 제재망을 우회해 금지된 품목을 얻은 러시아 기업들을 제재하는 데 주력해왔는데, 이번 대상에는 대러시아 물자 제공의 허브 역할을 한 국가 소속 업체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동훈 기자 (yigiza@yna.co.kr)

#미국 #재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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