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한미일 일변도 탓" vs 與 "우물 안 개구리식 단견" / YTN

  • 8개월 전
여야, 북러 회담 규탄…"동북아 안정에 부정적"
민주 "尹, 이념외교로 북러 협력 초래…일등공신"
與 "文 정부 지원으로 北 군사협력 여력 만들어"
민주 윤건영 "사실상 전쟁 참전 선언과 같은 것"


정치권은 북한과 러시아가 정상회담을 통해 전쟁 물자 지원과 군사기술 협력을 논의한 걸 우려하며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하지만 북러 밀착 행보의 원인과 책임을 두고는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북러 정상회담에 대한 정치권 반응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여야는 한목소리로 북한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을 규탄했습니다.

전쟁 물자 지원과 첨단 군사기술 협력이 동북아 안정과 세계 평화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단 겁니다.

또, 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무기 거래를 두고도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다만, 북러 두 나라가 밀착 행보를 보이게 된 원인과 책임을 놓고는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이념 외교, 진영 외교가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을 불러왔다며, 북러 정상회담의 일등 공신은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한미일 일변도 외교 노선과 북한과 단절로는 동북아 평화를 지킬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외면하고 역사성을 상실하면서까지 한일 관계 개선이라는 목표에만 열중했던 외교행태의 결과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북한이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을 운운할 여력을 만들어 준 건 문재인 정부의 지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과거 민주당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며, 오염수 논쟁 등 정쟁을 그만두고 힘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한 치 앞도 못 보는 우물 안 개구리식 단견임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민주당 식의 순진하고 이기적인 국제 외교 안보관에서 벗어나….]

대응책을 두고도 이견이 표출됐습니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러시아의 북한 지원에 맞서,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같은 라디오에서 이는 사실상 전쟁 참전 선언 같은 것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민주... (중략)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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