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송영길 돈봉투 인식 정황' 법정서 공개

  • 10개월 전
검찰, '송영길 돈봉투 인식 정황' 법정서 공개

검찰이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돈봉투'가 살포된 과정을 송영길 전 대표도 알고 있었다고 판단하게 된 정황을 법정에서 공개했습니다.

검찰은 오늘(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공판에서, 사건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녹취록'을 재생했습니다.

녹음파일에서 강 씨는 이 씨와 통화하면서 "'성만이 형이 준비해준 것 갖고 인사했다'라고 하니 영길이 형이 '잘했네'라고 하더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강씨가 이성만 당시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받은 자금을 지역 본부장들에게 제공하고, 이를 송 전 대표에게 보고한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조성흠 기자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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