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대통령실 구내식당…조기 매진 / 이재명 “신발 끈 고쳐 묶고”

  • 10개월 전


[앵커]
Q. 여랑야랑, 정치부 윤수민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대통령실 홍보수석 정무수석인데요. 뭐가 조기 매진일까요?

자세히 보시면 이들의 식판에 광어회 등 음식이 올려져 있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대통령실이 점심메뉴로 수산물 특별식을 준비했는데요.

일찌감치 동이 났습니다.

[현장음]
"감사합니다~"

[현장음]
"맛있게 드세요~"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오늘)]
"감사합니다."

[현장음]
"네 맛있게 드세요~"

[현장음]
"두 개. 아 두 개 먹어야지"

Q. 김은혜 홍보수석, 이진복 정무수석도 보이고요. 북적북적하네요.

네, 특별식이 나온다는 소식에 많은 직원들이 구내식당을 찾았는데요.

대통령실은 '평소보다 1.5배 많은 인원이 구내식당을 이용했고, 외부 약속을 취소하고 온 직원들도 다수'였다 고 전했습니다.

Q. 맛있겠네요. 오늘 하루만 나오는 특식인가요?

아니요. 이번주 금요일까지 갈치조림, 멍게비빔밥 장어덮밥, 물회 등이 준비돼있는데요.

9월 이후에도 주 2회 이상 수산물이 주메뉴로 제공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Q. 대통령은 혹시 안 왔고요?

네, 오늘 윤 대통령은 한덕수 총리와 오찬을 했는데요.

수산물이 식탁에 올랐다고 하네요.

윤 대통령, 그동안 수산물 먹방을 종종 선보여왔죠.

[윤석열 대통령]
"이야 멍게 진짜 오랜만에 먹어보네. 내가 부산 근무할 때 멍게 비빔밥 집이 지금도 생각나요."

Q. 수산물이 안 팔리면 힘드시니까요.

국민의힘도 오늘 연찬회 메뉴로 '조개구이'를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민주당 반응은 이랬습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늘)]
수산물 소비를 늘리려는 노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의 대응은 국민을 안심시키기보다는 냉소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신발끈을 고쳐묶었어요?

네 오늘이 이재명 대표 취임 1년 입니다.

간접적으로 소회를 밝혔는데요.

같이 들어보실까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늘)]
"우리가 국민의 기대에 충실히 부응했는지 되돌아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다시 한번 신발끈을 고쳐 묶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대표, 오늘 사비로 의원들에게 간식도 돌렸는데요.

Q. 약과인가보네요.

네,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의원실마다 두 박스씩 전달했다고 합니다.

지지자들은 이 대표를 챙겼습니다.

[지지자 (오늘)]
"저희 지도부 1주년이라서."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늘)]
"그래요. 땡큐."

[지지자 (오늘)]
"감사합니다. 화이팅하세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늘)]
"그래요. 네."


Q. 벌써 1년이 지났네요. 정치권 평가는 어때요?

국민의힘은 예상 가능하듯 혹평을 내놨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오늘)]
"너나할 것 없이 터지는 돈봉투 코인게이트 성범죄 혐의로 서로 서로를 보호하는 방탄 스킬만 날로 업그레이드 해왔습니다."

[김병민 / 국민의힘 최고의원 (오늘)
"지난 1년 기억나는 일이라곤 지은 죄가 있네 없네 하면 검찰 청사와 법원을 들락거리던 범죄피의자의 넋두리입니다."

민주당 내에서 평가는 엇갈렸는데요.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CBS 라디오‘김현정의 뉴스쇼']
“이재명 대표 개인에게는 너무너무나 힘든 과정이었을 거고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을 견제할 수 있는 그런 근거구나라고 하는 걸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KBS 라디오‘최경영의 최강시사')]
“과락이다.? 사법 리스크에 시달렸고 또 팬덤 정치가 심화됐고 우리 당의 도덕성 문제가 전면으로 올라왔죠. 그래서 내로남불 이미지가 고착화됐습니다.”

이 대표, 31일 기자회견에서 소회를 밝힌다고 하는데요.

스스로에겐 몇 점을 줄까요. (내점수는)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윤수민 기자·김지영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성희영PD, 황연진AD
그래픽: 서의선 디자이너
Video Source Support : 쟈니클래스


윤수민 기자 soo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