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소외 없앤다"...어르신 위한 디지털 금융 교육 '활발' / YTN

  • 9개월 전
은행 업무가 대부분 모바일 비대면으로 이뤄지면서 어르신들의 불편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권에서도 이들을 위한 디지털 금융 교육에 힘을 쏟고 있는데요.

엄윤주 기자가 현장에 직접 가봤습니다.

[기자]
스마트폰 화면 속 메뉴들을 꾹꾹 눌러봅니다.

작은 글씨를 보기 위해 안경도 연신 고쳐 씁니다.

"이체를 눌러도 실제로 3시간 동안 돈이 안 나간다는 거죠? (네, 맞습니다.) 함부로 지정하면 안 되겠네."

은행이 제공하는 시니어 디지털 금융 교육 수업을 듣기 위해 지역 센터로 어르신들이 모인 겁니다.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 수업에서 어르신들은 모바일 뱅킹 개설부터 이체, 디지털 금융 사기 피해 예방 방법을 배웁니다.

[박익현 / 서울 성북50플러스 센터장 : 최신 기술력에 대해서는 좀 취약한 부분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보강하기 위해서 디지털 금융에 대한 독립변수를 두고 좀 더 강화할 수 있는….]

보조교사가 옆에서 꼼꼼히 알려줘서 어르신들도 금세 모바일 업무를 익힐 수 있습니다.

[강형창 / 서울 돈암동 : 앞에서 설명해주는 걸 보조해 주는 분이 옆에 와서 직접 와서 하면서 가르쳐주니까 훨씬 더 기억에 잘 남고 쉽게 이해가 됐습니다.]

[박용준 / 서울 금호동 : 시니어들이 사실 앱들을 하나씩 보면서 쉽게 인지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오늘 같은 이런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그리고 책자도 마련돼 있고요. 하나하나 천천히 가르쳐주셔서….]

아예 어르신들에게 친숙한 매체인 TV를 이용해 공과금을 내는 방법을 개발한 은행도 있습니다.

점포가 점점 더 줄어드는 만큼 집에서 편리하게 리모컨을 통해 내도록 하는 겁니다.

[정성화 / H 은행 과장 : TV는 어르신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비기 때문에 금융 거래를 해보면서 실제 공과금을 납부하고, 간단한 은행 거래를 할 수 있게….]

처음이라 헤매기도 했지만,

"자, 그럼 이제 주민세를 납부해 볼게요."

영업점까지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 돼 좋다는 반응이 대다수입니다.

[이경녀 / 서울 월계동 : 실제로 해보니까 무더운 날씨에도 그렇고, 비가 오는 날에도 은행에 일부러 가지 않고 납부 할 수 있어서 편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기술은 갈수록 고도화되는 가운데 어르신들의 디지털 소외감은 더 심해지는 요즘.

이들을 위한 금융권의 노력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YTN... (중략)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30827055513439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