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오염수 방류 이기적이고 무책임해"…日 수산물 수입 중단

  • 9개월 전
중국 "오염수 방류 이기적이고 무책임해"…日 수산물 수입 중단

[앵커]

중국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반발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임광빈 특파원, 오염수 방류 직후 중국은 규탄 담화도 발표했죠?

[기사]

일본이 원전 오염수 배출을 시작하자 중국 외교부는 즉각 대변인 명의의 규탄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시한 일방적 방류 강행을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일본은 잘못된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핵사고로 오염된 물을 바다에 방류한 전례도, 국제사회가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처리 기준도 없다면서 오염수 처리는 국경을 초월한 전 세계의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이익을 위해 현지 주민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 2차 피해를 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은 오염수 배출 결정의 합법성, 오염수 정화장치의 장기적인 신뢰성을 증명하지 않았고, 오염수 데이터의 정확성도 증명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해 관계자들과의 충분한 협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인류의 공통재산인 바다에 오염수를 방류하는 것은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염수 방류에 대응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한 중국 당국은 일본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후쿠시마현을 포함한 일본 10개 지역 수산물 수입을 금지했지만,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자 대상 지역을 일본 전역으로 확대한 것입니다.

중국은 이미 지난달부터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전수 방사능 검사 진행하며 사실상의 수입을 규제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중국 #일본 #오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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