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야 '오염수 방류 저지' 촛불집회…여 "공포 마케팅 중단"

  • 9개월 전
[뉴스포커스] 야 '오염수 방류 저지' 촛불집회…여 "공포 마케팅 중단"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오늘 오후 1시로 예고된 가운데 정치권의 대립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공포 마케팅'을 한다며 어민 지원책을 내놨고, 민주당은 여권이 무책임하게 '방류를 방조'했다면서 총력 투쟁에 돌입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5번째 검찰 소환을 둘러싼 민주당과 한동훈 장관의 신경전도 거센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신지호 전 의원, 신경민 전 의원과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방류 저지를 위한 100시간 긴급행동'에 들어간 민주당, 방류 하루를 앞두고 국회에서 촛불 집회를 열며 총공세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동해가 일본해로 바뀌고 있다" "제2의 태평양 전쟁이다"는 등의 발언으로 일본과 정부여당을 규탄했고요. 주말에는 광화문에서 여의도까지 도보행진을 하며 오염수 방류 규탄에 나설 계획인데요. 이런 민주당의 대응 행보,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국민의힘은 이런 민주당의 여론전을 "공포 마케팅' 이라며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또 오염수 대응과 관련해서는 "일본이 약속한 사안에서 사소한 변동이 있을 경우, 방류 중단을 요구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고요. 정부 역시 "기준에 안 맞는 방류가 진행시 국제 제소"하겠다는 상황이거든요. 이런 정부여당의 대응, 국민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될까요?

국민의힘은 오염수 방류로 피해를 볼 어민들을 위한 어민 활성화 대책으로 '어민 지원 예산'을 지난해보다 2천억 원 늘리겠다는 방안도 내놨는데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국회 외통위는 야당의 피켓 시위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다 1시간 늦게 시작했는데요. 시작부터 오염수 공방으로 시끄러웠습니다. 특히 야당, 방류 결정 후 나온 정부의 공식 입장과 관련해 "찬성인지 반대인지 입장을 명확히 해야한다"며 대통령의 담화나 유감 표명을 요구하고 나섰는데요. 대통령 유감 표명이나 담화 필요하다고 보세요?

반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역시 IAEA 기준에 따른다면 방류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더 철저하게 점검하고 노력하고 있는데, 민주당이 국민 불안을 조성하고 있다는 건데요?

박진 장관, 일본과의 오염수 후속 대책과 관련해 "원전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점검하는 IAEA 현장 사무소에 한국인 전문가가 상주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방문하기로 한 게 더 나은 선택"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언뜻 듣기에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 발언이거든요. 어떤 배경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보십니까? 두분은 해당 발언에 동의하십니까?

'대북송금 의혹'으로 검찰 소환을 통보받은 이재명 대표와 검찰이 소환일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앞서 30일 소환을 통보했지만, 이 대표는 검찰이 통보한 다음주에는 "당무로 시간 내기 어렵다"며 소환통보 다음날인 24일, 즉 오늘 오전 출석해 조사받겠다고 한 건데요. 하지만 검찰, "예정대로 다음 주 30일 출석하라"며 요청을 거부했거든요. 양측의 신경전,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대표가 검찰 통보일에 맞춰 출석할까요?

검찰이 이재명 대표의 소환일 조정 요청을 거부한 것을 두고 여야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당은 "검찰 소환조사는 사전 조율이 상식"이라며 "소환일정을 마음대로 하려는 것은 '이기적인 특권 의식'이라며 셀프 출석으로 '혐의 물타기'를 하려는 정치쇼"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검찰이 30일 조사를 주장하는 이유는 회기 중 영장을 청구하려는 마수"라며 반발 중이거든요?

이 대표가 제 3자 뇌물 혐의로 입건된 것을 두고도 검찰과 민주당 의원들간의 신경전이 거셉니다. 특히 7인회로 불리는 친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깡패와 사기범의 이야기를 존중한다"는 비판부터 한동훈 장관을 향해 "비정상 저질 장관"이라는, 그야말로 말 폭탄을 쏟아냈고요. 이에 한동훈 장관은 역시 특유의 화법으로 "깡패도 잘 조사해야 한다"며 반박에 나선 모습이거든요. 양측의 공방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 검찰의 회기중 영장청구는 민주당을 궁지로 밀어내려는 정치적 행위라며 "검찰이 바둑에서 말하는 꽃놀이패를 만들려는 의도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한 장관, "그렇게 급하면 왜 그동안 사법방해를 했냐"며 "민주당에게는 화투게임 일지 몰라도 서민에게는 큰 피해"라고 반박했거든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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