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 탈출? 달성 탈출! …챔팬지들 엇갈린 결말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8월 11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박성배 변호사, 박소윤 보도본부 편집2부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지금 저 괴성에 가까운 소리, 바로 침팬지 소리였어요. 오늘 아침에 대구 달성공원 동물원에서 보신 것처럼 침팬지 2마리가 탈출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영상을 만나보면 단순한 탈출이라기보다 꽤 긴박했던 상황도 느껴지는데. 박소윤 부장님. 저게 어떻게 탈출하게 되었고 어떻게 잡혔는지를 조금 전말을 알고 싶어요.

[박소윤 보도본부 편집2부장]
네. 지금 침팬지 2마리, 그러니까 암컷 수컷 2마리가 오늘 오전 9시에 탈출을 한 것입니다. 어떻게 탈출을 했냐면 이 공원에 그 동물원에는 사육장의 내실이라고 동물들이 이 사람들한테 모습을 보이기 전에 묵고 있는 내실이 있습니다. 그 내실을, 이제 그전에 보통 거기서 머물고 있는데. 거기를 이제 사육사가 청소를 하고 있었던 거예요. 그러자 이 2마리가 사육사를 밀치고, 그러고 그 내실을 벗어난 것입니다. 내실을 나간 것이죠. 침팬지 같은 경우에는 지능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 잠금장치가 조금 헐거워도 열고 나갈 수 있을 정도라고 해요. (동물치고 똑똑한 편이죠.)

네. 그러다 보니까 물론 지금 어떻게 나갔는지가 정확하게 나온 것은 아니고 조사 중이지만 그럴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 상황입니다. 오전 9시 반에 갑자기 이렇게 2마리가 나가면서 동물원은 난리가 났죠. 아무래도 그때 당시에 한 10명 정도의 관람객도 있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관람객들을 빨리 신속하게 대피를 시키고 이제 포획작전에 경찰과 소방관이 같이 투입이 돼서 잡는데, 이 암컷 같은 경우에는 스스로 이렇게 유도를 해서 다시 내실로 돌아온 상황이었는데. 문제는 저 25살짜리 수컷이 계속 잡히지 않고 돌아다닌 거예요. 특히 나중에는 그 약간 주택가 있는 근처까지, 그쪽으로 향하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마취총을 3발 정도 쐈고요. 결국 마취총을 맞고 포획이 된 상황이었는데 문제는 이 수컷 같은 경우에는 이 마취총을 맞은 다음에 빨리 이제 회복을 해야 하는데 회복을 하지 못해서 사망을 했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