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장마 폭우에 태풍까지…전국 산사태 '초비상'

  • 9개월 전
기록적 장마 폭우에 태풍까지…전국 산사태 '초비상'

[앵커]

이번 태풍 '카눈'은 최대 600mm의 매우 많은 비를 뿌릴 것이란 예보입니다.

지난 달 기록적인 장맛비에 지반이 크게 약해진 가운데 태풍까지 북상하면서 산사태 우려가 더욱 커진 상황입니다.

신선재 기자입니다.

[기자]

뿌리째 뽑혀 쓸려 내려온 나무들이 아파트를 덮쳤습니다.

흙더미에 파묻힌 차량은 겨우 형체만 알아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지난 2020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태풍 '하이선'.

당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져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태풍 '카눈'도 최대 600mm의 물벼락을 동반합니다.

특히 올해 장마철에는 관측 이래 역대 세 번째로 많은 비가 쏟아져 지반이 약해질 대로 약해져 있는 상황, 기록적인 장맛비 뒤에 태풍까지 북상하면서 산사태 위험은 더욱 커졌습니다.

"태풍은 강한 바람과 강한 강도의 비를 동반하게 됩니다. 단시간에 빗물로 인해 지하수위가 급격히 차오르게 되므로 인해서 산사태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경사가 30도 이상인 곳과 빗물이 급류를 이루는 골짜기는 산사태 취약지로 분류됩니다.

경사지에서 둘이 굴러가거나 평소와 다르게 나무가 기울어져 있다면 산사태를 의심해야 합니다.

땅이 울리는 소리가 들린다면 산사태가 시작되고 있다는 신호로 즉각 대피해야 합니다.

특히, 산사태는 순식간에 발생하는 만큼 취약지와 위험 지역 주민들은 미리 대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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