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에 아동학대 면책권 줘야" 74%…"야간집회 제한해야" 60%

  • 9개월 전
"교사에 아동학대 면책권 줘야" 74%…"야간집회 제한해야" 60%

[앵커]

세부적으로 들어가서 정책에 대한 여론도 살펴보겠습니다.

응답자 대부분은 교사에게 아동학대 면책권을 부여하고, 출퇴근 시간대 집회를 제한하는 데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당 현수막 설치를 제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봤는데요.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 교권 침해 논란이 불거지자, 여론은 교권 강화로 모였습니다.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대해서는 아동학대 면책권을 부여하자는 주장에 대해 설문조사 응답자 74%가 동의한다고 답했습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9%를 밑돌았고, 모른다거나 무응답은 7%였습니다.

나이나 성별, 지역에 상관없이 동의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늦은 밤이나 출퇴근 시간대에 집회와 시위를 제한하는 '집시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시민의 안전과 공공질서 확립을 위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60%를 넘었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약 36%에 그쳤습니다.

전반적으로 찬성 응답이 더 많았지만 지지 정당과 정치적 성향에 따라 정반대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본인을 진보 성향이라 밝힌 응답자들은 과반이 반대표를 던졌는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로 범위를 좁히면 반대 의견이 60%에 육박합니다.

자극적 표현을 담은 정당 현수막의 난립에도 여론은 피로감을 표했습니다.

응답자 10명 중 8명이 정당 현수막의 게시 장소와 개수 등을 제한하자는 데 동의했습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약 17%에 그쳤습니다.

지지 정당과 관계없이 모든 계층에서 동의 응답이 우위를 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아동학대_면책권 #집시법 #정당_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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