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잼버리, 중단 없이 진행"…폭염 대비 이젠 괜찮나?
  • 8개월 전
[뉴스초점] "잼버리, 중단 없이 진행"…폭염 대비 이젠 괜찮나?


새만금 스카우트 잼버리가 일부 국가의 퇴소 결정으로 중단 일보 직전까지 갔습니다.

정부는 긴급 폭염 대책을 마련하고 예정된 날짜까지 대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남은 일주일간 안전사고 대비책 짚어보겠습니다.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협회장 어서오세요.

주요 참가국들의 잇단 철수로 중단 가능성까지 나왔지만, 정부는 기존 일정대로 행사를 이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야영 대신 전국 관광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인데요. 그런데 오늘도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행사 진행에 무리는 없을까요?

조기 철수를 결정한 참가국은 폭염과 벌레 등 열악한 여건을 견디지 못했는데요. 새만금 지역이 특히 온열질환 발생에 취약했던 이유를 뭐라고 보세요?

야영 장소를 바다를 매립한 간척지로 택한 데는 이유가 있을 법 한데요. 그럼에도 개활지에서 수만 명이 모이는 행사라면 사전 분비가 충분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영식 전 내린 폭우로 갯벌처럼 변한 바닥에 깔개를 갈고 텐트를 칠수 밖에 없었다고 해요

지금까지 2천5백 명 정도가 병원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온열질환 증상으로 힘들었던 청소년들이 많았습니다. 온열질환인 일사병과 열사병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응급조치도 다르다면서요?

더위도 더위지만 벌레 물림 환자가 더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닿기만 해도 불에 덴 듯한 통증이 느껴졌다고 하는데요. 화상 벌레로도 불리는 이 벌레에 물리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고, 피하는 방법은 없습니까?

병원을 찾은 이들 중에서는 코로나19 환자도 있었습니다. 4만3천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야영 대회이니 만큼 전염병을 포함한 안전기준을 어떻게 챙겼어야 했다고 보세요?

잼버리 대회 역사가 꽤 깁니다. 1920년 영국에서 시작돼 4년마다 개최되는데요. 2005년 미국, 2015년 일본 대회에서도 폭염으로 행사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더라고요. 그런 대회 경험들이 다음 대회에서 반영이 안되고 있는 것도 문제가 아닐지요.

태풍도 북상 중입니다. 9일 이후 동해안이 영향을 받는다는 예고인데요. 혹시 국내 관광으로 프로그램이 일부 변경되면서 동해 쪽으로 행선지를 잡는다면 태풍 예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요?

잼버리대회 기간은 12일까지로, 일주일 남았습니다. 남은 기간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하기 위해서 제안하실 점이 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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