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회 “정신 차려라”…‘사진 따귀’ 맞은 김은경

  • 9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8월 3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조승현 민주당 국민소통위 수석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영상 그대로예요. 보신 것처럼 대한노인회장 김호일 회장이 사진으로 뺨 한 대 때리겠다고 하고 ‘턱턱’ 소리가 났는데. 저 동작, 행동은 그만큼 노인들의 분노가 컸다. 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입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네. 그렇죠. 그러니까 김호일 회장은 마산 합포 출신의 3선 국회의원 출신입니다. 대한노인회장 지금 하고 계신데요. 아마 이제 이 우리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 지금의 우리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어르신들의 피와 땀이 다 서려 있지 않겠습니까. 지금 우리가 이렇게 정말 여름에도 시원하게 있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어르신들의 어떤 노력 때문에 우리가 있는 것인데. 이번에 김은경 위원장의 발언으로 정말 많은 자존심이 상했을 것이고, 상처를 많이 받았을 것입니다. 아마 대한노인회에 항의 전화가 꽤 많이 갔다고 해요. 이제 그것을 지금 김호일 회장이 상징적으로 이렇게 이제 사진을 때리는 형태로 해서 퍼포먼스를 보여주신 것인데. 그만큼 우리 어르신들의 분노가 굉장히 크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지 않았습니까? 저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것이요, 제가 처음에 김은경 위원장 발언을 접하고 ‘이것 또 사고 쳤구나. 큰일 났다.’ 이런 생각이 번쩍 들었는데. 어떻게 4일이 걸렸죠, 이것을 사과하는 데?

그날 혁신위원회가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우리 사과할 이유 없다.’라고 이야기를 했고 양이원영 의원의 글에 대해서 우리 이야기를 100% 이해하고 있다고까지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많은 사람들이, 정말 일반인들이 이 발언 자체가 굉장히 심각하다는 것을 느꼈는데 왜 김은경 위원장과 혁신위는 전혀 문제가 안 된다고 느꼈을까. 얼마나 민심과 동떨어져있다면 이렇게 느꼈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또 하나는 과연 이것이 진심일까? 왜냐하면 우리가 사과라는 것이 어떤 시점과 진정성, 그다음에 내용 등등을 따집니다. 정말 김은경 위원장이 오늘 짧은 사과문을 하고 대한노인회에 찾아갔는데. 정말 이 진정성을 느낄 수 있을까 하는 것에 대한 의문이 있는 것이죠. 정말 이분이 속으로도 그렇게 생각할까 하는 부분에 대한. 당에서 억지로 무언가 ‘지금 위기가 있으니까 빨리 사과해라.’라고 하니까 억지로 사과한 것은 아닌 것인지. 정말 진정성이 저는 느껴지지 않는 사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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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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