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글로벌 푸드 허브' 추진…2035년 완공 목표

  • 9개월 전
새만금에 '글로벌 푸드 허브' 추진…2035년 완공 목표

[앵커]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오늘(2일) 새만금에서 공식적으로 개막했는데요.

2035년까지 새만금을 '글로벌 푸드 허브'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대형 프로젝트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문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 세계 스카우트 청소년들의 축제,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리는 전라북도 새만금.

이곳에 '글로벌 푸드 허브'가 들어설 예정인데, 정부가 청사진 구축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푸드 허브 조성을 위한 기본 구상과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기관 선정에 나선 겁니다.

"밑그림을 그린다고 생각하면 되고요. 그것과 연계된 다른 예산 투자는 기본 계획 및 타당성 결과 나오는 것 보고 추진을…"

내년 9월까지 푸드 허브 설립 로드맵을 만들고 사전 타당성 검토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이후 2025년 건립을 시작해 10년 뒤인 2035년 모습을 드러낼 전망인데, 식량 공공 비축시설, 중계·가공무역단지, 농식품 거래소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정부는 새만금 신공항과 신항만, 철도 등과 연계하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중국, 일본, 아세안에 농·가공식품을 공급하는 동북아 수출 허브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스키폴공항을 철도로 연결해 농식품 유럽 수출 1위, 전 세계 2위 항구로 자리 잡은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등을 참고하고 있습니다.

"로테르담항 같은 식품 전용 허브를 벤치마킹해서 새만금 지역에 관련된 식품 푸드 허브, 수출이라든지, 생산이라든지, 종합적인 복합 단지를…"

다만 수 천억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보이는 예산 확보와 예비 타당성 조사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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