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어제보다 더 더워…전국 폭염경보, 낮 35도 안팎

  • 11개월 전
[날씨] 어제보다 더 더워…전국 폭염경보, 낮 35도 안팎

[앵커]

며칠째 밤낮 없는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낮 동안 전국이 36도 안팎을 넘나들겠고, 곳곳으로 요란한 소나기가 한때 지나겠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본아 캐스터, 나오십시오.

[캐스터]

매년 여름마다 겪는 더위지만 정말 요즘 같은 날씨면 항상 적응하기가 힘이 듭니다.

오늘 이렇게 직접 나와 보니까 어제만큼 혹은 어제보다 조금 더 덥게 느껴지는데요.

오늘도 전국에서 펄펄 끓는 듯한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더운 열기까지 더해지면서, 한낮에 서울과 춘천 35도, 대전과 광주, 대구 36도, 전남 화순 37도까지 치솟겠습니다.

대기가 불안정한 탓에, 중부지방과 전북에서는 오후부터 저녁사이 5-60mm의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비의 지속시간이 길지 않더라도, 시간당 30mm에 달하는 세찬 빗줄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고요.

인접한 지역이라도, 강수 편차가 크겠습니다.

전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도 대부분 35도 안팎을 넘나들겠고요.

밤에는 곳곳에서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밤낮없는 더위는 다음 주까지 내내 이어질 텐데요.

극심한 더위 속에, 최근 한 주 동안만해도 400명 안팎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작은 증상도 절대 방심하지 마시고, 여름철에는 충분한 휴식 취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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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