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펄펄’ 끓는 전국…열대야도 지속

  • 11개월 전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펄펄 끓는 하루였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은 무려 26도였습니다.

아침부터 푹푹 찌는 무더위가 찾아온 겁니다.

찜통더위, 열대야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당장 때이른 7월 폭염도 문젠데, 다음 달엔 지금보다 더 더울거라고 하니 도무지 믿을 수가 없습니다.

우선 뜨거웠던 오늘 하루, 송정현 기자가 화면에 담았습니다. 

[기자]
오늘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오늘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3도, 대구와 강릉, 청주 등은 35도를 넘었습니다.

경기 여주는 38.7도까지 올랐습니다.

[전수경 / 서울 용산구]
"일어나면 아이랑 움직이다 보면 너무 덥고 아이 밥 먹일 때, 밥 차릴 때 이럴 때 너무 더워서."

오후 4시 서울 한강공원 인근의 바닥 온도를 재봤습니다. 

50도가 넘습니다.

낮동안의 열기가 식지 않아 열대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서울의 최저기온은26.1도. 

밤 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올해 들어 여덟 번째 관측됐습니다.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도심 속 물놀이장을 찾았습니다.

[이상진 / 서울 광진구]
"지난주부터 너무 더워져서 집에 가만히 못 있겠더라고요. 집 앞 공원에 이런 좋은 수영장이 있어서 (가족과) 같이 나왔습니다."

[류준서 / 서울 송파구]
"물이 많이 따뜻한 것 같아요. 원래 차가워야 하는데 날씨 때문도 있는 것 같아서."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수영장이 설치됐습니다.

[김이안/ 경기 의정부시]
"화요일에 엄청 더워서 거의 기절하기 직전이었어요. 여기 들어와 보니까 시원해요."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주 금요일까지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지속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이승은


송정현 기자 ss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