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배가 다녀요!"...완도∼소안도 야간 뱃길 열려 / YTN

  • 9개월 전
섬이 많은 완도에 밤 뱃길이 잇달아 열리고 있습니다.

해상 교통 활성화로 섬 주민의 이동권 확보와 관광객의 편의 증진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섬 주민의 가장 큰 불편은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높거나 안개가 끼면 뱃길이 끊긴다는 겁니다.

게다가 밤에는 아예 오갈 수가 없습니다.

[신승일 / 완도군 소안면 번영회장 : 그동안 40∼50년간 낮에만 배가 운항해서 항시 시간에 쫓기며 살아왔는데, 나가시는 관광객들도 놀다가 예전에는 5시나 6시 되면 나가야 하는데….]

드디어 완도읍에서 소안도를 오가는 야간 뱃길이 열렸습니다.

12.5km 구간으로, 승객을 태우고 차량도 싣는 배로 한 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이익수 / 완도군 소안도 주민 : 아무래도 관광 분야도 시간이 많이 이렇게 확충되면서 여기에서 나가시는 분들도 늦게 나가실 수 있고, 외지에서 들어오시는 분들도 여기(소안도)에서 저녁 7시 50분에 출항하고 완도에서 밤 9시에 출항하는데 한 번씩 왔다 갔다 하더라도 굉장히 파급효과가 큽니다.]

여객선이 밤에도 다니면서 혜택을 보게 된 완도 섬 지역 주민은 만여 명,

민선 8기 완도군의 역점 추진 공약 사항으로, 어민과 수산 당국 등의 지속적인 협의로 가능하게 됐습니다.

[황형식 / 완도 소안농협 조합장 : 야간 운항을 이렇게 함으로써 그만큼 여유가 생기고 앞으로도 문화적으로나 또 실질적으로 우리 섬 주민들이 편익을 도모하면서 더욱 여유가 있는 생활을 하지 않을까, 기대를 많이 해 봅니다.]

앞서 완도군 약산면 당목항에서 금일읍 일정항을 오가는 야간 뱃길도 열렸습니다.

야간 여객선 운항으로 관광객이 섬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 섬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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