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경기 '호우특보'…오늘까지 100㎜ 장맛비

  • 11개월 전
남부·경기 '호우특보'…오늘까지 100㎜ 장맛비

[앵커]

오늘도 전국 곳곳에 세찬 비가 계속됩니다.

경기 일부와 남부지방 곳곳으로는 호우특보가 내려졌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하경 기자.

[기자]

서해상에서 발달한 강한 비구름이 호남지방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전북 정읍과 고창, 전주와 제주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현재 경기 일부 지역은 소낙성 비구름의 영향을 받아 국지적인 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50mm가 넘는 강한 비가 관측되면서 경기 파주에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비구름대 폭이 넓게 발달하면서 오전에 호남 대부분 지방으로 장맛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특히 어제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전남과 광주에는 또다시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남부지방은 오늘까지, 중부는 내일 오전까지 굵은 장맛비가 예상됩니다.

호남은 최대 100mm, 경기 남부와 충청, 강원과 영남에 80mm, 서울은 60mm 안팎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미 예년 장마철의 두 배에 달하는 많은 비가 쏟아져 지반이 크게 약해진 만큼, 적은 양의 비에도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특히 산사태와 하천 범람 취약 지역에서는 수시로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위험할 때는 신속하게 대피해야 합니다.

장맛비가 그치는 내일 오후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국지적으로 소낙성 비가 지나겠습니다.

주 후반부터는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폭염이 나타나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임하경 기자 (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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