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마다 멈추고 늦고…KTX 159분 지연도

  • 11개월 전
열차마다 멈추고 늦고…KTX 159분 지연도
[뉴스리뷰]

[앵커]

열차 운행이 닷새째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일반 열차 대부분이 운행 중지된 데다 KTX도 일반선을 경유하는 일부 노선은 멈췄는데요.

운행하는 KTX도 기상과 도로 상황 탓에 도착이 2시간 넘게 지연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역으로 진입하는 여수엑스포발 행신행 KTX 고속열차.

오전 10시 33분 도착해야 했지만, 예정보다 2시간 39분이나 늦은 오후 1시 12분에야 도착했습니다.

"8시 반에 출발하는 게 10시 반에 출발로 2시간 미뤄져가지고…올라오면서 보니까 엄청 (비가) 쏟아져내리는 데도 있고."

오전 10시 16분 서울에 도착해야 했던 부산발 KTX 역시 도착이 26분 늦었습니다.

"밖에 비가 많이 오는 지역, 그런 데를 통과할 때마다 지연된다고 방송이 나왔던 거 같아요."

집중 호우로 닷새째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KTX 등 고속열차의 지연 도착이 이어졌습니다.

코레일은 폭우 등 기상 상황과 나빠진 선로 상황 탓에 경부선 20분, 호남선 40분가량 지연이 속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반열차 운행이 멈춘 데 이어, KTX 경부선과 경전선, 전라선, 호남선 중 일반 구간도 운행을 멈추며 열차 사정은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운행 안전 확보 전까지는 일반 열차 운행을 재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조속한 열차 운행 정상화는 어려워 보입니다.

특히, 폭우로 피해가 컸던 충북선과 영동선은 길게는 두 달가량 복구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코레일은 선행열차의 서행 운행으로 연쇄적으로 지연이 늘어날 수 있다며, 열차 이용 전 코레일 앱과 홈페이지 등에서 운행상황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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