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오염수 방류, 배출기준 적합"…검토보고서 발표

  • 10개월 전
정부 "일본 오염수 방류, 배출기준 적합"…검토보고서 발표

[앵커]

정부가 약 2년간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토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계획대로 이행한다면 배출기준과 국제기준에 적합하다고 결론내렸는데요.

최종 방류 계획이 어떻게 확정되는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2021년 8월부터 이어져 온 자체 검토 결과, 정부는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배출기준과 목표치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다핵종제거설비 ALPS에 대해서는 핵종별로 배출기준 이내로 정화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고, 일본의 방류가 우리 해역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일본의 처리 계획은 방사성 물질의 총 농도가 해양 배출 기준을 충족하며, 삼중수소의 경우에는 더 낮은 수준의 목표치를 달성함으로써 IAEA 등 국제기준에 부합함을 확인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 최종보고서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IAEA가 원자력 안전 분야에서 전문성과 대표성을 가진 권위 있는 기관이며, 최종보고서 내용을 존중한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다만 계획대로 준수될 때를 전제로 검토된 것이라며, 최종 방류 계획이 어떻게 확정되는지는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상 상황 발생 시에는 일본의 원자력규제위원회와 우리 원안위 간의 신속한 통보, 그리고 상황 공유를 위한 체계 마련도 추진하겠습니다."

정부는 실제로 오염수 방출이 진행되면 그 배출량을 근거로 방사선영향평가를 재수행할 필요가 있다는 권고도 도출했습니다.

정부는 국민이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후쿠시마 등 8개현 수산물 수입규제 조치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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