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결혼을 하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 YTN

  • 11개월 전
■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정지우 문화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결혼을 하라는 거냐, 말라는 거냐.요즘 청년들은 이렇게 물어요. 그래서 기성세대가 답을 했습니다. "만남을 주선해주면 되겠니?" 청년들의 결혼 기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서울시가 내놓은 대책은‘청년만남, 서울팅'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자만추라고 하죠.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한다는 청년들의 니즈에 맞게, 소개팅을 서울시가 주선해주겠다는 거였어요. 물론 자연스러운 만남일 리 없습니다. 반발이 빗발쳤습니다.

서울시는 사업 재검토에 들어간 상황인데요. 서울팅이 쏘아올린 논란. 청년들은 지금 결혼과 출산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도대체 무엇때문에 주저하고 피하게 되는 것인지 속마음을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정지우 문화평론가와 함께합니다. 평론가님, 나와 계시죠?

[정지우]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먼저 논란이 됐던 청년만남 서울팅 사업부터 보겠습니다. 이게 도대체 어떤 사업이기에 이렇게 논란이 커진 걸까요?

[정지우]
서울시에서 지금 청년 1인 가구들을 대상으로 해서 자연스러운 만남을 주선하겠다, 이런 차원에서 청년만남, 서울팅이라는 사업을 추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추경 예산에서 8000만 원 예산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하기도 했고요.

어쨌든 기존에 서울시에서 진행하고 있던 소상공인 돕는 사업이라든지 아니면 탐방, 이런 사업들과 연계를 해서 청년들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주선하고 그들이 함께 고궁도 구경하고. 그래서 요즘 같은 저출생 시대에 청년들이 만날 수 있는 장을 서울시가 만들어보겠다는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실 취지만으로 보면 참 좋습니다. 어쨌든 저출산 그리고 결혼 기피 현상은 사회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기는 하거든요. 그런데 반발이 빗발치면서 폐기까지는 아니지만 사업을 재검토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입장입니다. 그런데 서울팅이라는 게 약간 랜덤박스 같은 거잖아요. 누가 나올지 모르고 어떤 사람을 만날지 모르고. 그래서 서울시가 제안을 했던 게 신원 확인을 철저히 하겠다.

신뢰성을 담보하겠다는 거였어요. 소위 말해서 꽝은 없는 만남이 되도록 하겠다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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