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믿을맨' 최지민 "항저우에서도 무실점"

  • 11개월 전
'KIA 믿을맨' 최지민 "항저우에서도 무실점"

[앵커]

프로야구의 젊은 좌완 투수 최지민은 올 시즌 KIA 불펜의 '믿을맨'으로 거듭났는데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되며 생애 첫 태극마크까지 단 최지민 선수를 홍석준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최고 시속 150km에 달하는 묵직한 패스트볼로 타자들을 윽박지르는 최지민.

지난달 11경기에 등판해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철벽투를 선보이는 등 잠재력을 폭발하며 류중일호에 승선했습니다.

"국가를 대표해서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영광스럽고 좋은 자리인 만큼 가서 잘하고 좋은 결과 얻어왔으면 좋겠습니다."

최지민은 데뷔 첫해인 지난 시즌 6이닝 투구에 그치며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습니다.

KIA 2군에서의 체계적인 웨이트트레이닝과 호주 질롱코리아에서의 특훈은 최지민의 구속과 자신감을 모두 끌어올렸습니다.

"구단에서 실패해도 되니까 (질롱코리아에서) 편안하게 마음먹고 던지고 오라 해서 그걸 중점적으로 하다 보니까 실점도 안하고 자신감이 점점 생겼던 거 같습니다."

신인왕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지만,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는 최지민.

팀 선배 이의리와 함께 항저우로 향하는 가운데, 아시안게임 기간에도 리그가 계속되는 만큼 대표팀 합류 전까지 호랑이군단에 최대한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다치지 않고 최대한 경기에 나가서 팀 성적이 떨어지지 않게끔 하는 게 목표인 거 같습니다."

대표팀에서도 소속팀에서처럼 '믿을맨'이 되겠다는 각오 또한 다졌습니다.

"뽑힌 것 자체만으로도 만족하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든 최대한 점수 안주려고 노력하고 싶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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