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부분 감사 수용 '여진'…국정조사 '난항' 예고

  • 작년
선관위 부분 감사 수용 '여진'…국정조사 '난항' 예고

[앵커]

선거관리위원회가 감사원 감사를 일부 받아들이기로 한 것을 두고도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초 여야가 합의했던 국정조사가 추진되기까지 난항이 예상됩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당초 감사원 감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녀 특혜채용에 한해 감사를 수용하며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선관위에 대한 전면 감사 및 수사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노태악 선관위원장을 비롯한 선관위원 전원 사퇴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선관위에 대한 중립성 훼손 시도라며 이를 단호히 막을 것이라고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선관위를 둘러싼 여야 대치가 이어지면서 앞서 여야가 합의한 선관위 국정조사도 개시되기까지 가시밭길이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은 감사원 감사 먼저 하고 국정조사를 한다는 복안인데, 민주당은 이 같은 조건에 합의한 바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당초에 국정조사 요구서가 곧 열릴 본회의 기간 중 제출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기와 관련한 각론 부분의 합의가 좀 더 필요한 상태입니다. 이 국정조사 시기에 대한 합의만 이뤄진다면 이번주에 국정조사 계획서가 본회의에서 통과될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구체적인 진전이 있었는지는 조금 더 두고봐야 될 것 같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감사를 두고 여야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만큼, 대정부 질문에서도 공방이 오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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