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전지희, 세계탁구선수권 값진 은메달…자신감 획득
[앵커]
우리나라 남녀 탁구대표팀이 남아공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복식에서만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습니다.
특히 여자복식 신유빈-전지희는 4강에서 세계랭킹 1위 중국조를 꺾는 등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희망을 쏘아 올렸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날 4강에서 세계랭킹 1위 중국의 복식조를 꺾는 기염을 토한 신유빈-전지희.
결승에서 또 다른 '만리장성'을 만나 분전했지만, 상대의 노련한 경기 운용에 부딪히며 0대 3으로 패했습니다.
아쉬움이 남을 법 했지만, 시상대에 올라 준비한 세리머니를 가볍게 선보이며 활짝 웃습니다.
대한탁구협회 유승민 회장이 걸어주는 은메달을 받고는 서로 격려하며 자축하는 등 밝은 에너지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한걸음이 모자랐다는 아쉬움은 숨길 수 없습니다.
"아…진짜…울면 약간 주책인데"
"2025년 유빈이 세계대회 파이팅! 내가 지켜보고 있을게, 울지마~"
여자 탁구 개인전에서 한국 선수가 은메달 이상을 수확한 것은 1993년 예테보리 대회 현정화의 금메달 이후 30년만.
2019년부터 복식조로 호흡을 맞춰온 두 사람은 가깝게는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적으로는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립니다.
"앞으로 저희가 오늘 시합 통해서 일단 저희랑 올림픽 챔피언, 세계대회 챔피언 이런 선수들에 비해 부족한 점 잘 생각하면서 연습 착실하게 하고 좋은 경기 나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언니랑 또 아시안게임을 나갈 수 있는데, 이번에는 두 팀 중국 선수들 해봤으니까 좀 더 분석하고 열심히 언니랑 호흡 맞춰서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남자복식 장우진-임종훈 조 역시 결승에서 중국의 세계랭킹 1위 판전둥-왕추진조에 0대 3으로 지면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앞서 이상수-조대성 조 역시 동메달을 수확하면서 이날 시상대엔 한국 선수들이 두 팀이나 올랐습니다.
한국이 개인전 세계선수권에서 메달 3개 이상을 따낸 것은 2003년 파리대회 이후 20년만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우리나라 남녀 탁구대표팀이 남아공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복식에서만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습니다.
특히 여자복식 신유빈-전지희는 4강에서 세계랭킹 1위 중국조를 꺾는 등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희망을 쏘아 올렸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날 4강에서 세계랭킹 1위 중국의 복식조를 꺾는 기염을 토한 신유빈-전지희.
결승에서 또 다른 '만리장성'을 만나 분전했지만, 상대의 노련한 경기 운용에 부딪히며 0대 3으로 패했습니다.
아쉬움이 남을 법 했지만, 시상대에 올라 준비한 세리머니를 가볍게 선보이며 활짝 웃습니다.
대한탁구협회 유승민 회장이 걸어주는 은메달을 받고는 서로 격려하며 자축하는 등 밝은 에너지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한걸음이 모자랐다는 아쉬움은 숨길 수 없습니다.
"아…진짜…울면 약간 주책인데"
"2025년 유빈이 세계대회 파이팅! 내가 지켜보고 있을게, 울지마~"
여자 탁구 개인전에서 한국 선수가 은메달 이상을 수확한 것은 1993년 예테보리 대회 현정화의 금메달 이후 30년만.
2019년부터 복식조로 호흡을 맞춰온 두 사람은 가깝게는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적으로는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립니다.
"앞으로 저희가 오늘 시합 통해서 일단 저희랑 올림픽 챔피언, 세계대회 챔피언 이런 선수들에 비해 부족한 점 잘 생각하면서 연습 착실하게 하고 좋은 경기 나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언니랑 또 아시안게임을 나갈 수 있는데, 이번에는 두 팀 중국 선수들 해봤으니까 좀 더 분석하고 열심히 언니랑 호흡 맞춰서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남자복식 장우진-임종훈 조 역시 결승에서 중국의 세계랭킹 1위 판전둥-왕추진조에 0대 3으로 지면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앞서 이상수-조대성 조 역시 동메달을 수확하면서 이날 시상대엔 한국 선수들이 두 팀이나 올랐습니다.
한국이 개인전 세계선수권에서 메달 3개 이상을 따낸 것은 2003년 파리대회 이후 20년만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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